쓰나미 경보 등의 재해정보를 휴대전화로 발신하는 「에어리어 메일」을
도입하는 지자체가 큐슈·오키나와에서 급증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
의 발생전에는 8개 시정촌 이었던 도입지자체가 7개월간 6배가 증가한 52
현시정촌까지 확대되었다. 수많은 희생자가 나온 대지진 피해를 교훈으로
주민이 조금이라도 빨리 피난할 수 있도록 긴급한 정보를 전하기 위한 수단
을 확보하는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NTT도코모에 의하면, 대지진 피해 이후에 도입한
큐슈·오키나와의 지자체는 사가현이나 후쿠오카시, 오이타현 우스키시 등
44현시정이며, 2007년 12월의 서비스 개시부터 대지진 피해까지 3년간에는
나하시나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 등 8시정촌 이었던 것에 비해 대폭 증가
하였다. 전국에서도 대지진 이전의 48시구정촌에서 463현시구정촌으로 9배
가 초과되었다.
후쿠오카시는 9월 15일에 도입을 하였으며, 피난권고 등이 있을시 해당구에
있는 사람의 도코모 휴대전화에 일제히 발신한다. 도코모의 시장 점유율로
계산하면 시 전체에서는 인구의 약 1/4에 해당하는 38만명에게 전달된다고 한다.
후쿠오카시는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방재정보를 발신하는 「방재메일」을
2002년부터 운용하여 왔으며, 일기예보 등 일상정보도 전달하고 있지만,
수신하기 위해서는 메일 주소를 등록할 필요가 있으며, 등록자는 약 3만2천
명에 머물고 있다. 방재담당자는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에게 긴급정보
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도입 이유를 언급하였다.
과제로는 「발신지역은 시내 전역, 국지적인 재해가 발생했을 때 피난권고
등을 일제히 발신해도 좋은지(우스키시 담당자)」라고 지적한 사항이나,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휴대전화 회사는 현재 도코모뿐으로, 이 회사
의 휴대전화 이용자에게만 긴급정보를 발신함으로써 불공평함을 우려하는
지자체도 적지 않다.
KDDI, 소프트뱅크도 내년 이후 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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