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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전기차 보급 확대 위해 2억 5천만달러 투입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8-06-05

뉴욕주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 '이볼브 뉴욕(Evolve NY)'에 7년간 2억50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주 전력공사(NYPA)가 주도하는 '이볼브 뉴욕' 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민간 업체.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주 전역에서 전기차 사용을 장려한다.

'이볼브 뉴욕'은 또 2021년까지 주 전역에 1만 곳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가 목표인 주지사의 '차지 뉴욕 2.0(Charge NY 2.0' 이니셔티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지난달 22일 NYPA 이사회 승인을 받은 '이볼브 뉴욕'의 첫 단계 사업은 2019년까지 세 개의 프로그램에 4000만 달러를 지출하는 내용이다.

먼저, 주요 고속도로에 급속 충전 시설 최대 2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민간부문 파트너와 함께 진행할 이 프로그램은 최소 10분 충전으로 2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는 직류(DC) 급속 충전기를 주요 고속도로 매 30마일 구간마다 설치하는 내용이다. 일부 대도시 지역에도 동일한 충전기가 설치된다. NYPA는 민간 파트너와 함께 접근성.편의성.신뢰성 등을 감안한 최적의 설치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존 F 케네디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 내부와 인근 지역에 직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뉴욕시 반경 200마일 내에 거주하는 운전자들이 공항 방문 시 전기차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또 공항 출입이 잦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차량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렌털 차량 등도 전기차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NYPA는 이미 공항.기차역.공영주차장 등에 400개의 중속(레벨 2) 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일부 장소에는 설치가 완료됐다. 또 뉴욕스테이트 스루웨이에 고속 충전기도 계속 늘려나가고 있는데, 앞으로도 뉴욕시와 버펄로 사이의 휴게소 가운데 아직 충전기가 설치되지 않은 23곳에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볼브 뉴욕' 첫 단계의 세 번째 프로그램은 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전기차 친화적인 모델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모델 커뮤니티는 구성원들의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시설과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전기차 인프라를 테스트하고 전기차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직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볼브 뉴욕'의 두 번째 단계에서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콘에디슨 등과 협력해 MTA 버스의 전면 전기차 대체 등 대중교통의 친환경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80% 감축하는 목표를 정하고 각종 이니셔티브를 진행 중이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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