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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서 가장 빠른 고속철 개통
중국, 세계서 가장 빠른 고속철 개통
시속 350㎞ --- 北京∼上海 4시간 30분
중국이 베이징(北京)에서 상하이(上海)를 4시간30분 만에 주파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을 선보였다.
2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철도총공사는 총연장 1318㎞의 베이징∼상하이 노선에 평균시속 350㎞로 달리는 2세대 고속철 푸싱(復興) 7편을 9월21일부터 정식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의 신칸센과 독일의 ICE, 프랑스 TGV의 운행속도(시속 320㎞)보다 빠른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푸싱호는 최대 시속 40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로써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기존 평균 운행시간(약 5시간30분)에서 1시간가량 단축이 가능해졌다.
현재 일반석 편도 요금은 553위엔(元, 1위엔은 약 170원)으로, 당분간 별도의 요금인상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고속철의 이름인 ‘푸싱’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내세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슬로건이다.
현제 시속 300㎞로 운행 중인 ‘허세(和谐)호’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시대의 슬로건인 ‘조화 사회’를 가리킨다.
이간은 중국의 ‘고속철 굴기’는 시 주석의 최대 역점정책인 이따이이루(一帶一路 =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이기도 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에 고속철 운행속도를 높인 것은 일본 · 독일 · 프랑스 등 고속철 강국과의 기술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고속철의 운행노선 길이는 총 2만2000㎞로 전 세계 노선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고속철 노선 총연장을 3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원 : 2017.8.26. 베이징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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