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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무원에 ‘가장 엄격한 금주령’

작성자이미선 작성일2017-08-31

중국 공무원에 가장 엄격한 금주령

19차 당대회 앞둔 기강잡기해석

 

중국당국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엄격한 금주령을 내렸다고 파쯔완빠오(法制晩報)가 지난 22일 보도했다.

 

이번 금주령은 10월 말이나 11월 초로 예상되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공산당과 정부관료를 대상으로 한 기강잡기 차원으로 해석된다.

 

신문은 꾸이저우성(貴州省)이 전날 발표한 꾸이저우성 공무활동 전면 금주 규정을 통해 다음 달부터 성 전체 공무활동에서 주류 제공을 일체 금지하고 개인의 주류 휴대도 금지키로 했다.

 

근무시간과 근무일 점심시간의 음주행위도 일체 금지했다.

 

꾸이저우성은 이번 금주령은 공무원이 공금으로 술을 사서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사비로 술을 사서 공무시간에 마시거나 휴대하는 것을 모두 금지한다다만 중요 외교활동과 투자유치 활동 때 주관부서는 필요하면 해당 업무 책임 간부에게 음주 허가를 신청하고 담당 기율검사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꾸이저우성 이외에 중국의 여타 지방정부들도 유사한 공무원 금주령을 시행하고 있다.

 

쩌쟝(浙江) · 헤이룽쟝(黑龍江) · 지린(吉林) · 안후이(安徽)성과 신쟝(新疆)위구르자치구 등이 공무접대 금주 규정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201312월 중국 중앙정부가 당정기관 국내 공무접대 관리제도를 마련해 지방정부가 당정간부를 접대하면서 공식 연회에 고급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바 있다.

 

이후 성급 지방정부가 잇달아 자체규정을 마련해 공무접대 과정에서 음주를 금지했다.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꾸이저우성이 공무원 금주규정을 제기하고 나선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연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 419차당대회에 참석할 꾸이저우성 대표로 선출됐다.

 

(자료원 : 2017.8.26. 베이징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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