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1. 뉴스/소식
  2. 해외동향
프린트 공유하기

해외동향

베트남 공공요금 인상 연쇄 인상, 물가관리 “비상”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2-03-14

○ 최근 베트남의 전기와 가스 등 각종 공공요금이 잇달아 큰 폭으로 오르거나 인상될 전망이어서 극심한 인플레 압박이 우려되고 있으며, 12일 탕니엔과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석유판매가격을 10% 대폭 올린 것을 시작으로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등을 잇달아 인상함


○ 특히 가스요금은 무려 20%나 오르면서 사상 최대 인상 폭을 기록했고, 일상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전기요금 역시 5% 올라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음


○ 전기요금은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관련업계의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이어서 연내 추가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또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도 예고되는 등 다른 공공요금 인상도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알려짐


○ 이에 따라 올해 인플레를 한자릿수로 묶어둘 것이라는 베트남 정부의 당초 발표도 사실상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벌써 흘러나오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특히 석유가격과 전기요금 인상이 그동안 고공행진을 거듭한 인플레를 억제하는데 가장 큰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이번 공공요금 인상이 소비자물가지수(CPI) 동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번 조치 탓에 큰 폭의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서 CPI는 지난 1,2월 두 달간 이미 2.36% 상승한 상태임


○ 실제 택시업계도 택시요금을 5%가량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벌써 물가가 들썩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택시업계 소식통은 석유요금 인상으로 요금을 올려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당국의 승인을 얻으려면 최소 2주가 걸리는 만큼 실제 요금인상은 그때 가서나 이뤄질 것이라고 말함


○ 앞서 재무부는 지난해 3월 석유판매가가 리터당 1만9천300동에서 2만1천300동으로 인상될 당시 CPI가 0.4%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으며, 한편 중앙은행이 민간은행들의 금리 인하를 유도하며 통화량을 늘리고 있어 인플레 압력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음


- 출처 : www.yonhapnews.co.kr 3.12 -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 연락처 : 02-2170-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