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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FDI 유치실적 작년대비 절반 수준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2-03-09
○ 올해 들어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규 유치 실적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
○ 국영 베트남 통신(VNA)은 29일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지난 2개월 동안의 FDI 유치 실적은 12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함
○ 신규 승인 액수는 9억1천100만 달러(65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나 줄어들었다. 또 같은 기간 FDI 집행액은 10억 달러로 9% 떨어짐
○ FDI 유치 분야로는 제조업·가공업이 26건에 9억 달러로 80.8%를 차지했으며, 물류와 소매 분야가 각각 1억8천만 달러와 2천710만 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국가별로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의 순이었음
○ FDI 유치 실적이 저조한 것은 외국 투자자들이 회계 시기 등의 이유로 투자를 일시 연기한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두자릿수를 넘어선 인플레와 얼어붙은 베트남 내수,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경제난, 여전히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한 조세와 통관 정책 등 베트남 경제에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분석됨
○ 이에 따라 160억 달러의 FDI 유치에 120억 달러의 집행을 공언한 베트남 정부의 올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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