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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일부 공기업만 유지하고 민영화 확대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2-04-04

웬떤중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공기업분야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미국 Wall Street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 측에서 베트남 공기업에 대해 좋지 않은 기사를 보도하고 동화 약세 등 경제가 매우 불안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캄보디아 주재원인 James Hookway기자가 방문 중인 Dung총리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Dung총리는 베트남 대형 공기업을 주변국의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강화할 것이며, 현재 지연되고 있는 민영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총리는 정부의 목표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Wall Street Journal는 베트남 경제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에 공기업의 부채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GDP 40%까지 차지하는 공기업에 다른 사업을 승인한다면, 공평하지 못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WSJ는 베트남 정부의 전략은 역효과를 가져왔다며, 일부 공기업에서 본업과 전혀 다른 분야에 투자하여 큰 부채를 안게 됐다고 전했다. Vinashin그룹이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10년 이후 완전히 무너져 그 부채는 정부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선업에 집중해야 할 Vinashin사가 맥주제조업과 그리고 리조트 사업까지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 Vinashin사건 이후 세계가 보는 베트남의 이미지가 달라졌다며, 공기업의 실태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국제급 신용도 조사 기관인 Fitch Ratings, Standard & Poors 그리고 Moody’s Investors Service 모두가 베트남의 신용도를 하향 평가했다. Vinashin의 사건 때문에 베트남 동화가 약세하고 작년에 물가상승 28%까지 올린 원인이라고 WSJ가 밝혔다.

 

지난주 Vinashin사건에 대한 재판에서 Phan Thanh Binh전 회장에게 20년 형이 내려졌으며, 다른 8명의 관계자에게도 중형이 내려졌다. WSJ Vinashin외 기타 공기업인 전력그룹(EVN) Dao Van Hung회장을 해임하는 사건을 다루었다. Hung회장은 전기분야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동통신분야까지 투자하고 있으며, Petro VN에서도 부동산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Dung총리는 사회주의 체제에서 공기업의 역할을 분명하게 하겠다고 WSJ 기자에게 답변했다. 그리고 Dung총리는 핵심분야의 일부 공기업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민영화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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