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1. 뉴스/소식
  2. 해외동향
프린트 공유하기

해외동향

미국 뉴욕시, 사회적 거리두기 편의 위해 보행자·자전거 통행에 차도 일부 제공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20-04-29

뉴욕시 도로 100마일이 보행자에게 개방된다. 이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사회적 거리 확보를 위한 공간을 더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구간에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이 계획은 5월 중으로 40마일 구간에서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또 요일별 교대 주차 규정 시행 중단은 5월 12일까지 다시 연장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7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해당 도로에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보행자 보도를 신설·확대하고 자전거 차로를 확장하는 등의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시장은 이 같은 조치는 필수업종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통근하도록 하고 뉴욕시민들에게 집 이외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방될 거리는 공원 인근 60마일, 지역 경찰서·경제개선지구(BID) 등과 협의해 필요성이 인정되는 30마일, 보행자 도로 2.5마일 확대, 자전거 도로 10마일 추가 등을 포함한다.

하지만 이는 뉴욕시 전체를 관통하는 전체 도로 약 6000마일의 일부분이어서 차량 통행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방안은 75마일의 도로를 폐쇄하고 보행자에게 돌려줄 것을 계속 주장해왔던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에게서 시작된 것으로 드블라지오 시장은 단속인력 부재와 안전문제로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 바 있다.

코리 존슨 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서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더 커지고 있다”고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뉴욕시는 이번주 중으로 8개 병원에서 셀프 스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피검사자들이 의료진의 감독하에 스스로 진단용 검체를 채취하는 것으로 타액 샘플과 함께 제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 의료진의 안전을 강화하고 개인보호장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시간당 진단검사 양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뉴욕시 보건담당자는 설명했다.

또한 뉴욕시는 코로나19 감염 추적을 위해서 헬스 전문가(contact tracer) 1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인터뷰하고 이들의 접촉자 정보를 입수해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경로를 분석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 4. 28>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 연락처 : 02-2170-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