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중국 설탕 가격 사상 최고치 기록-올해 200만t부족 오름세 계속 전망

작성자이미선 작성일2011-08-11

세계 소비 2위 국가인 중국의 설탕 가격이 급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설탕 주산지인 광시(广西)자치구에서 거래되는 산지가격이 t당 7660위엔(元，1위엔은 약 164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 가격을 갈아치웠다고 중국 언론이 지난주 보도했다.

2008년부터 오르기 시작한 중국의 설탕 가격은 2009년 말 3000위엔대에 육박한 뒤 1년 만인 지난해 10월에는 2배 이상 오른 7387위엔으로 급등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왔다.

중국당국은 식품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설탕 가격안정을 위해 올 들어 6차례에 걸쳐 정부 비축 물량을 시장에 풀었으나 수요가 증가한 데다 시세까지 오르면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설탕업계 관계자는 "이미 시중에 많이 풀렸기 때문에 정부 물량이 많지 않아 비축분 방출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요 급증으로 올해 200만t의 설탕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가격 상승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2011.8.6~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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