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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의 제어 실증연구, (에너지 개척 Ⅱ)

작성자배판열 작성일2012-02-22

 스마트그리드의 시대, 기존전력과 "공존" 실험

  오키나와현의 미야코(宮古)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바다를 조망하는 해안절벽

위에는 2만 1천장 정도의 태양광발전 판넬을 전면에 배치한 출력 3천㎾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메가 솔라) 2기와 풍력발전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오키나와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분산형전원) 시스템의

실증실험 지역으로, 최대 출력은 2만 4천세대의 미야코지마에서 오기나와 전력이

갖고 있는 디젤발전 등 총발전 능력의 30%에 해당된다.  다라마지마(多良間島)

등 오키나와현내의 다른 지역 3개의 섬에서도 같은 실증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사고나 지구온난화를 배경으로 환경부하가 적은 대체 전원으로서

재생에너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 일조에 좌우되는 태양광발전은 실증실험

지역에서도 출력이 최대 규모 3천~50㎾까지 변동하는 폭이 크며, 풍력발전도

바람의 영향에 좌우된다.


  출력변동을 억제하는 열쇠로 주목되고 있는 것이 대용량의 차세대전지인

나트륨 유황전지이다.  출력은 4천㎾이다.  고속 충방전이 가능한 차세대 축전

장치인 리튬이온캐팩시터도 있다.


  오키나와전력은 이 실증실험에서 발전량이 수요를 밑돌 경우 축전장치에 따라

어느 정도의 속도로 부족분이 채워지는지, 어느 정도의 축전용량이 필요하는지

등의 자료를 모으고 있다.  일조나 기온, 풍력, 시간대 등 다방면에 걸쳐 변동

요인을 조합하면서 축적, 분석하고 있으며, 「마이크로그리드의 실용화를 위한

중요한 재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섬에서 마이크로그리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미야코지마나 이시가끼지마 등

에서의 발전전력량 1㎾당 발전 비용이 오키나와 본토에 비해 1.7배로 높기 때문

이다.  섬의 주요 전원은 중유 등이 연료인 디젤발전기로 연료수송비만으로도

부담이 크다.  석유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도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

광이나 풍력을 늘린다면 수익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태양광이나 풍력에 의한 전력의 주파수가 기존 전력계통과

약간 다르다는 점이다.  재생가능에너지에 의한 발전이 대규모로 되면 될수록

합치시킬 제어기술은 어렵게 된다.  오키나와전력은 미야코지마에서의 실증실험에

서 재생가능 에너지가 계통전송망에 주는 영향이나 제어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자원에너지청에 의하면, 이 실증실험은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다.


  2012년도부터 재생가능에너지의 전량 매수제도가 전력회사에 의무화되어, 전력

회사의 계통에 주파수가 다르고 출력도 크게 변동하는 전기가 대량으로 유입하게

되는 것은 필수불가결하다.  전력네트워크의 컨트롤이 어렵게 되는 가운데 「오키

나와전력의 수집 자료는 부가가치가 높고, 제어기술확립 등에 대한 효과가 크다」

고 한다. 타 전력회사도 「실증실험의 자료는 보석의 섬」이라고 뜨거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야코지마에서의 실증실험은 2013년도까지 계속된다.  큐슈전력도 가고시마현

의 6개섬에서 실증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재생가능 에너지와 "공존" 할 수 있는

오키나와·큐슈발 전력시스템은 일본의 전력회사의 기수가 되려고 하고 있다.


[정보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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