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호주 캐빈러드 외교장관 전격 사임(당권경쟁 관련)

작성자서승우 작성일2012-02-23

○ 길라드 연방총리와 당권 경쟁파문의 중심에 서 있던 러드 장관은 미국 방문중인 22일 오후 5시 20분경 워싱턴DC에서 장관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긴급 보도함

- 러드 장관은 길라드 총리를 더 이상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사임 외에 대안이 없다고 말함

- 그는 22일 아침 워싱턴 DC에서 “당권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며 “몇 번이나 말했듯 우리에겐 이미 연방총리가 있고 나는 길라드 총리를 지지한다. 나는 연방 외무장관직에 남기 바란다”고 말함

- 그러나 러드 장관이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동안 길라드 총리 지지자들은 모임을 갖고 리더십 갈등의 근원인 러드 장관을 축출할 준비를 해옴

- 길라드 총리는 다음주 화요일(28일)아침, 캔버라에서 당권투표를 위한 노동당 의원총회를 소집할 것이며, 자신이 이기면 재개각 하겠다고 밝힘

○ 길라드 총리측은 러드 장관과는 한 내각에 있을 수 없다며 “러드 장관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길라드 총리는 불안할 것이며 이 상태를 지속할 수는 없다”고 밝힘

○ 러드 장관 진영은 이번 도전에서 패해 러드가 평의원으로 물러난다 해도 오히려 길라드 총리의 견제를 받지 않으면서 러드가 원하는 바대로 일을 할 수 있고 재도전을 위한 세력 결집에 나설 수 있어 손해 볼 것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출처: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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