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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관들 ‘한국어 위상 드높이다’

작성자서승우 작성일2012-08-20

 호주교육과정평가원 저평가, 합리적 설득으로 제2외국어 과정 승격


○  호주교육과정평가원(ACARA)에서 저평가됐던 한국어 교육이 주호주대한민국대사관(대사 조태용)과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김진수)의 노력으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남


  -  호주교육과정평가원 이사회는 지난 6월 27일 한국어 교육과정을 “한국어 배경이 있는 학습자(learners who have some background in the language)” 위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음


  -  이 발표는 외국어를 3가지로 분류해 놓았다. 불어, 독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스페인어는 해당 언어를 주로 제2외국어로 배우는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게 돼 있음


  -  중국어는 유치원부터 10학년까지는 중국어 배경(background) 학습자와 중국어를 제2 외국어로 배우는 학습자를 분리하고, 이 중 7-10학년에는 모국어(first language)로서의 중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과정도 함께 개발하도록 명시함


  -  그러나 한국어는 아랍어, 현대그리스어, 베트남어와 함께 배경 학습자들 위주로만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으로 발표됨


○  이에 이동옥 한국문화원장, 김한주 한국교육원장, 윤승서 시드니총영사관 영사는 호주교육과정평가원을 직접 방문해 유감을 표명함. 또한 이번 결정은 그동안 호주교장단 및 교사연수, 교사인건비 지원 등 한국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한국어 학습자가 증가하고 있는 동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함


  -  정치, 경제, 문화 분야에서도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감안할 때 호주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학습하는 것은 양국 우호증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점도 강조함


  -  시드니 총영사관 측은 2012년 현재 호주 전체적으로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 교과목 수강학생은 5,109명이며 이중 한국어 배경(background) 학습자는 1,293명(25.3%), 비배경(non-background) 학습자는 3,816명(74.7%)으로 비배경 학습자가 배경 학습자보다 훨씬 더 많다는 통계자료를지난 7월 16일 호주교육과정평가원에 제시하며 한국어를 배경 학습자군에서 외국어 학습자군으로 변경해 줄 것을 촉구함


○  이에 로버트 랜달 호주교육과정평가원 원장대행은 한국교육원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중 다수가 배경이 없는 학생인 것으로 나타난 바, 한국어를 배경자 과정으로 분류하는 결정을 재검토해야하겠다는 서한을 7월 20일 김진수 총영사에 보내옴


  -  결국 랜달 원장대행은 8월 8일 김 총영사에게 한국어를 배경자 과정이 아닌 제2외국어 과정으로 상향 조정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고, 현재 호주교육과정평가원 웹사이트 공지사항(http://www.acara.edu.au/languages.html )에는 변경사항이 게재됨


○  이번 호주교육과정평가원의 번복 조치는 그동안 한국어 보급을 위해 힘써온 정부측의 노력, 한인사회 및 한국어 교육 관계자의 한국어 진흥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예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호한국대사관과 시드니총영사관의 발빠른 대응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됨(출처: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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