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업배경

- 프랑스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릴은 전통적으로 섬유, 철강 산업이 발달한 프랑스 북부의 산업중심지였나, 1970년대 이후 전통적인 산업의 쇠퇴로 전반적인 산업 침체를 경험하였음.

- 1994년부터 피에르 모로아 전임 시장의 주도 하에 브뤼쉘, 런던, 파리를 잇는 교통의 요지라는 이점을 십분 활용하여 릴시로 TGV노선을 유치하고 신, 구역사 주변 역세권 개발을 시도하는 등 낙후되어 가던 릴지역에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함. 

- 유라릴 프로젝트는 총 면적 110 헥타, 740,000 m² 이상의 지역에 걸친 프로젝트로 램 쿨하우스, 쟝 누벨, 폴잠팍과 같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함.

- 프랑스를 넘어 유럽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자 ≪유라릴 1단계 프로젝트≫에 이어 현재 ≪유라릴 2단계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음. 

2. 사업주체

    가. 유라릴 개발공사 (SAEM Euralille)

- 법적근거: 1990년에 설립된 유한회사로서 지방자치단체 및 경제, 금융부문의 민간기관들과 협력하여 유라릴의 개발과 정비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상법인 1983년 7월 7일 법률(2002년 1월 2일 수정됨)과 1966년 7월 24일 법률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음

- 권한과 임무: 프로젝트의 기본 구성안 기획, 이에 따른 토지매입, 건설권리의 판매, 실질적인 공사 진행을 담당하며, 전반적인 업무 조정의 권한을 보유함. 유라릴 프로젝트의 개발 및 상업화와 이와 관련한 행정적, 법률적, 기술적인 업무를 총괄한다고 볼 수 있음.

- 개발방식: 개발집정구역의 정비는 ≪지방도시정비계획≫에 따라 진행됨. 

- 자산구성: 유라릴 개발공사의 총 자산은 114.5만 유로이며 세부적인 자산분포는 아래를 참조.

지방자치단체 53.96 (%)

LMCU (릴권주요도시공동체, 총 58개 기초자치단체 참여) 16.47

릴 시  16.39

라마들렌 시 2.5

후배시 2.5

투르쿠엥 시  2.5

빌뇌브다스크 시  2.5

노르 데파트망 (중역)  5.55

노르 빠드깔레 레죵 (광역)  5.55

기타 파트너 46. 04 (%)

릴권 상공회의소  3

SNCF Participations  3

CDC (공공금융기관) 7.33

CALYON(투자은행)  7.33

Scalbert Dupont 은행 7.33

노르 BP 은행  7.33

CA 은행 노르 지부  5.43

BNB Parisbas 은행  1

토지투자은행  1

노르 금융  1

플랑드르 CE 은행  0.7

프랑스 Fortis 은행  0.7

벨기에 Fortis 은행  0.7

SwissLife 자산보험사  0.2

    나. 행정위원회(Conseil d’administration)

자치단체 대표와 사업투자 민간 기업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유라릴 사업의 최고 정책의결 기구로서, 연 2, 3회의 회의를 개최하여 유라릴 구역개발에 관련된 정책 결정 및 규정을 마련함.  

3. 토지계획

     가. 유라릴 1단계 프로젝트

유라릴 비즈니스 센터, 로마랭 (Romarin), 생모리스 (Saint Maurice), 쇼드 리비에르 (Chaude Riviere)의 4개 지구로 구분되어 개발

          1) 유라릴 비즈니스 센터: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지

- 국제, 국내, 지역 유통의 중심지로서 두 역사(릴 프랑드르역, 릴 유럽역)가 집중적으로 개발됨.  

- 10,000 m² 규모의 대형상가와 120개의 상점이 입점할 수 있는 쇼핑몰을 포함, 전체 66,000 m² 에 달하는 유라릴 중앙상업지구가 건설.

- 크레디 릴 리오네 빌딩과 릴-유럽 빌딩, 아트리움 등과 같이 총 81,000 m² 해당하는 사무용 지구 개발.

- 국립산업재산권연구소(INPI)에 의한 비즈니스 센터 내의 구역분산이 실시됨. 

- 앙리 마띠스 공원과 같은 7 헥타에 이르는 공원 및 녹지지역 마련됨. 

    2) 로마랭 (Romarin): 국제업무지구와 큰 대로를 연결하는 지구

큰 대로를 통해 릴, 후배, 뚜르꾸앙, 벨기에 국경 및 중앙상업지구와 연결되게 설계된 지역으로 도시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표면적 60,000 m² 에 이르는 사무용시설과 30,000 m² 에 해당하는 거주, 상업, 주거서비스 시설로 구성됨.

 3) 생모리스 (Saint Maurice): 환경중심지구

크레디 릴리오네 건물과 릴-유럽 건물의 정면에서 포부르그 생모리스 펠르부아장(Faubourg Saint-Maurice-Pellevoisin)까지 이어지는 지역으로 새로 개발되는 유라릴 신시가지와 전통적인 구시가지 사이에 조성된 ≪ 연결공간 ≫임. 

다양한 건축물과 공공시설을 비롯하여 사방에 녹지 공간을 형성한 친환경 지역인 것이 특징.

      4) 쇼드 리비에르 (Chaude Riviere): 전략지구

릴 유럽역과 그랑 빨레 사이의 73,000 m² 면적에 사무실, 주거 시설, 호텔, 여가 시설들이 위치한 지역으로, 중앙상업지구의 연장 공간임. 

특히 여가 시설들이 저녁 시간대와 청소년 층에 의해 적극 활용됨에 따라, 활기차고 역동적인 문화환경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음. 

 나. 유라릴 2단계 프로젝트: 도심 거주민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 유라릴 2 프로젝트는 릴 그랑 팔레(Lille Grand Palais)와 프레트 셍-소베르(Fret Saint-Sauveur)의 사이의 22 헥타르에 이르는 지역으로 간선도로와 도심 신설도로 사이에 위치하며, 현대 도시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설계됨.

- 대규모 녹지와 함께 600 개의 주거시설 및 사무실, 대규모의 공공시설들이 조합된 190,000 m² 의 이르는 새로운 복합단지로서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음.

4. 예산내역:

    유라릴 1단계 프로젝트와 2단계 프로젝트의 간략한 예산내역을 아래와 같음.

      <유라릴 1 프로젝트 - 단위: 백만 유로 >

       <유라릴 2 프로젝트 - 단위: 백만 유로>

5. 분양계획

- 2000년 이후 유라릴 1단계와 2단계 사무실 건축권의 분양은 138,350 m² 에 해당하며, 현재 71%의 건축권 분양을 기록하고 있음. 2000년부터 시작된 대중공간 정비를 통해 철도역사로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하는 각기 다른 공간들이 원활하게 연결됨에 따라 분양권 판매가 가속화됨. 유라릴 비즈니스 센터의 경우, 현재 110,000 m² 의 면적이나 향후 3개 주요 프로그램에 의해 70,000 m²가 추가되면 총 180,000 m² 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고용창출과 관련하여 현재 유라릴에는 은행, 보험, 통신, 정보 서비스 부문의 7000 여 개의 직업들이 생겨났으며, 유라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2010까지 15,000~20,000 개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됨.

6. 사업효과 및 시사점

- 유라릴 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철도증설 사업이 아니라 고속철도와 신역사, 복합시설의 건설을 통해 유럽의 허브도시로서 거듭나고자 하는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였음. 

- 도심 내 건설에 따른 추가비용을 시에서 부담함으로써 도심역사를 기피하던 프랑스 국영철도(SNCF)를 설득하여 벨기에, 영국, 파리를 잇는 국제광역철도역사(릴유럽역)을 완공하고 지하철과 연결함으로써 물류,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게 됨.

-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로서 건축적, 도시계획적인 상징성을 부여하고, 종합계획도시로서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 사례임.

- 유럽최대의 벼룩시장(9월 첫째 주 주말, 역사주변의 도심에서 진행)의 경우, 새로 증축된 철도를 통해 인접 외국의 관광객을 더욱 성공적으로 확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