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재래시장 운영 제도
- 그 활성화 정책을 중심으로인터넷으로 언제든 원하는 상품을 신속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대에, 재래시장의 존재는 시대착오적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실제로, 백화점이나 슈퍼마켓과 같은 중대형 매장과의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프랑스의 재래시장 시스템은 수십 년 전부터 침체의길을 걷고 있다. 새로운 시장이형성되는 일은 더욱 힘들어지고,반면 기존에 존재했던 시장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졌다.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시장을 근대화시키고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이프랑스의 각 지역 단체와 행상인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1) 흔히 전근대적인 유통 구조의 대표적인 예로서 간주되고 있는 재래시장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면, 그것은 재래시장이 그 지역의직간접적인 고용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동시에, 그 지역의 경제 발전에효과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도시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그 도시의 상업과 주변 영역의 발전 상황은 그 도시의 시장이 어떠한가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마을과 도시 자체를 형성시켰던 것은 시장이었고, 도시의 경제가 만남과 교환으로부터 발생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던것 역시 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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