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파리시에서는 1984년 18구에서 처음 시작된 노약자 은행 동반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여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Paris Securite”라는 명칭의 본 사업은 60세 이상의 노인이 은행에서 현금인출을 하거나 입금을 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데, 사전에 전화를 걸어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장소를 미리 정하면 사복차림의 경호원 2사람의 동행을 받으며 안전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음
□ 그간 이 서비스는 홍보부족으로 인해 이용율이 그리 높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전문제가 부쩍 대두됨으로써 이용 희망 전화가 늘어나고 있음. 지난 2001년 한해동안 Paris Securite의 이용회수는 1,178건으로 집계되었음. 파리시에서는 이용자 증가 추세에 맞추어 작년 9월 안전요원 수를 8명으로 늘이고 동행 전담 자동차를 2대로 증가시킨 바 있음
□ 현재 파리시에서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수는 417,000명(전체 인구 2백 15만 )으로 이들에게 이 은행 동행 서비스는 비단 안전 예방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시당국과의 의사소통의 통로 역할로써도 환영을 받고 있음. 파리시의 안전문제 담당 부시장 크리스토프 카레슈Christophe Caresche씨에 따르면, 안전요원들은 은행동행을 주 임무로 삼고는 있지만 말벗이 없는 노인들을 동행할 때는 경우에 따라 2～3시간씩 동행하며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행정절차를 안내해주거나 단순히 말벗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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