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트 미술관 그룹 재생 사례

○ 테이트 미술관 그룹 개요: 1897년 대중에게 처음 소개된 테이트 미술관은 영국 작가들의 예술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한 곳에서 소규모로 개관함. 현재 테이트 미술관 그룹은 테이트 모던,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그리고 테이트 리버풀로 4개의 대형 미술관으로 구성됨. 이 4관에서 16세기부터의 영국 예술작품들, 국제예술과 현대예술 작품들을 모두 포함하여 약 70,000점의 작품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으며, 연이은 개발 계획들로 그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음. 1988년부터 테이트 미술관 그룹 총관장직을 엮임하고 있는 니콜라스 세로타 경 (Sir Nicholas Serota)의 지휘아래, 1993년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그리고 2000년 테이트 모던이 개관함으로 가장 드라마틱한 증관이 있었음. 그는 기존 밀뱅크 미술관을 테이트 브리튼으로 개명하여 증축 개발하였고, 또한 각 전시실의 성격을 특화시켰음.

1. 테이트 브리튼 (Tate Britain)

- 개관 경위: 1889년 설탕 제조업으로 대성공한 사업가 헨리테이트는 자신의 개인 소장 예술품 65점들을 국가에 기증하였으나, 당시 영국 국립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에는 전시 공간이 현저히 부족하였음. 새로운 미술 전시 공간이 절실하게 필요하였음으로 부각되었고, 이에 따라 적합한 장소 선정 작업을 시작하였음. 이 새로운 미술관은 헨리테이트의 기증 작품들뿐만 아니라 다른 영국예술가들의 작품들도 전시할 좋은 기회로 여겨졌고, 새로운 미술관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되었음. 헨리테이트가 선뜻 8만 파운드를 기부하였고, 1897년 밀뱅크 미술관이 개관 가능하였음.

- 조성 및 재생 과정: 내셔널갤러리의 감독아래에, 1892년 구 밀뱅크 교도소 터가 영국 예술을 전시하기 적합한 새로운 국립미술관 장소로 선정됨. 영국인 범죄자들을 호주로 보내는 전송 포인트였던 밀뱅크 교도소는 1890년에 이미 허물어졌었음. 건축가인 시드니 스미스의 디자인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미술관은 8개의 전시실에 245개의 작품을 시작으로 1897년에 개관함. 이후 밀뱅크 전시장은 7번의 대형 증축 작업을 하였고, 초창기 15년 동안 이미 그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음. 추가된 7번째의 전시실은 영국의 유명 인상파 화가 윌리엄 터너의 유작들을 전시하기 위해 지어짐.

개관 당시부터 유명세를 끌었던 이름인 테이트 미술관으로 1932년 공식적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1955년 테이트 미술관은 내셔널갤러리로부터 완전 분리 독립되었음. 한편, 1979년 대형 증축 작업의 일환으로 폐허였던 구 군인병원건물을 인수하여 확장하였음.

2.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 개관 경위, 조성 및 재생 과정: 1992년 12월 테이트 그룹 위원회는 국제예술과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별도의 미술관을 새로 개관하기로 발표하고, 템즈 강변에 위치한 구 전기발전소 건물을 적합한 장소로 선정함. 이 제안서 내용 중 전기 발전소 형태의 기존 고유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려 함이 선정의 주요 요인이었음. 35미터 높이에 152미터 넓이의 터빈홀, 하나의 대형 중앙 굴뚝과 옆의 보일러실의 구조의 그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이 전기발전소는 1981년 이후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었음. 1996년 12백만 파운드 영국재개발 파트너쉽 자금으로 토지 구매와 함께 재개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

- 개관 현황: 2000년 5월 개관 이후로 약 4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였음. 영국의 3대 최고 인기 관광명소 중의 하나로 굳건히 자리 잡았고, 런던에 연간 약 4억 파운드의 경제적 이득을 가져옴. 대한민국 출신 비디오 설치미술가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고 있음. 현재 건물 뒤편에 새 전시 공간 확보와 방문자들을 위한 교육 및 사회 공간 마련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의 빌딩이 추가로 건설 중 임.

3. 테이트 리버풀 (Tate Liverpool)

1980년대에 당시 관장이던 알란 보우니스 (Alan Bowness)씨는 영국 북쪽에 또 다른 테이트를 창조하기로 결정함. 이 갤러리는 모던 예술과 특히 젊은 세대들을 독려하기 위한 활발한 교육 프로그램들로 독특한 성격을 가짐. 장소로 선정된 알버트 도크 항만은 아시아로부터 들어온 차, 실크, 담배, 주류 등이 가득한 선박화물들로 한때 성황을 이루었었지만 폐허였음. 1981년 이 폐허였던 창고건물은 선박박물관, 레스토랑들 그리고 술집들로 다시 활기를 띠게 됨. 1985년 건축가 제임스 스털링이 테이트 리버풀의 디자인을 시작함. 그는 외장 벽돌과 석조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현대미술을 전시하기 적합하도록 내부 디자인을 심플하면서도 우아하게 탈바꿈시켰고, 1988년 5월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임. 2007년 갤러리는 터너 미술상을 주최하였고, 유럽의 현대미술 대형 전시장으로 연간 600,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함.

4.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Tate St Ives)

영국 남서부 콘월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세인트 아이브스는 대형갤러리를 보유하기에는 조금 의아해 보일 수도 있음. 하지만, 그 예술적 성향과 연관 역사는 빅토리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감. Barbara Hepworth, Naum Gabo, Alfred Wallis, Mark Rothko 같은 미술가들이 세인트 아이브스에서 많은 작품 활동을 하였음. 1988년 대서양을 바라보는 Porthmeor 해변가에 위치한 구 가스공사 건물이 적합한 장소로 선정되었고, 건축가들은 원형지붕이 갤러리의 중심으로 그대로 보존되도록 디자인함. 1991년 그 지역공동체 헨리무어재단의 자금과 유럽 지역개발 자금을 재정으로 공사가 시작되었음. 1993년 6월까지 약 120,000명의 방문자가 관람하였고, 이후 매년 약 240,000명의 관람객이 관람함. 현재는 더 넓은 전시 공간 확보와 교육 서비스와 방문객 시설 증진을 위한 새로운 공간 확보를 계획하고 있음.

※ 참고자료: http://www.tate.org.uk/about/who-we-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