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호주 호바트시, 웰링턴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1-07-29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시도된 케이블카 중단 요구>

호주 Tasmania주의 Hovart시의회는 5시간이 넘는 토론 끝에 진행한 표결 결과 9대 3으로 웰링턴산의 케이블카 개발 신청을 거부하기로 결정함.

케이블카 사업자인 Mount Wellington Cableway Company(MWCC)가 제출한 제안서에는 기지국과 3개의 타워가 있는 케이블카 노선에 더해 정상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들어설 최고 높이 11.4 미터의 신축 건물이 포함되어 있음.

전문가 검토 보고서는 이 제안에 대해 산의 관광, 레크레이션, 문화 및 경관 가치 훼손 등 21가지 이유를 들어 시의회가 제안을 거부할 것을 권고함.

실제 반대를 한 시의원들은 전문가 검토 보고서의 지적을 타당성 있는 견고한 근거로 판단하였으며, 특히 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의 지형과 경관을 가로질러 절단하는 것을 크게 우려함.

또한 시각적 영향과 함께 레스토랑과 카페의 규모, 원주민 커뮤니티에 대한 문화적 중요성 등 여러 요인이 반대 사유로 거론되었으며 개발 제안이 너무 크고 너무 많다는 점도 부각됨.

한편 MWCC는 법률 자문을 구하고 항소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되며,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단체는 시의회의 거부를 환영하면서 이 프로젝트가 종료되어야 한다고 주장함.

출처 : ABC News (20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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