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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시와 울산광역시간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구마모토시장은 4월26일 한국의 울산광역시를 방문하여 우호협력도시 협정
을 체결하였다. 고야마 세이시(幸山政史) 구마모토 시장과 박맹우 울산시장
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협정서에 서명하고, 그동안의 교류를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폭넓게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협정서에서 양 도시는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문화, 관광, 스포츠, 환경
등 구체적인 교류성과가 기대되는 분야부터 인적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교류
와 협력을 추진해 공동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상대 도시에서 개최하는 주요 행사에 서로 참가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
하기로 했다. 인구 73만명의 구마모토는 관광과 IT산업, 도시형 농업, 수산업
등이 발달해 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조선
에서 퇴각하면서 많은 울산 사람을 끌고 가 지금까지 구마모토에 울산마치
(蔚山町)라는 마을이 남아있을 정도로 울산과는 악연이 있는 도시다.
그러나 2000년부터 민간의 문화ㆍ스포츠 교류가 시작됐고 2007년 이후 행정
기관과 지방의회 교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협정을 위해 울산을 방문한 고야마
세이시 구마모토시장 일행은 현대중공업과 울산암각화 전시관 등을 둘러보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구마모토시에서는 울산광역시와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동아시아
전략 추진 및 큐슈신간센 전선 개통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상승효과가 나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쿠오카와 부산이 폭넓은 범위에서 깊은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마모토와 울산광역시와의 관계를 초월하여 구마모토,
후쿠오카, 가고시마와 한국의 관계 등 이러한 관련 도시들과의 연대를 돈독히
함으로써 큐슈와 한국과의 교류를 증진시켜 양도시의 발전에 연계될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출처 : 구마모토현, 울산광역시]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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