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용문제 심각 전망

ㅇ 금년도 중국 대졸자가 1,076만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를 이유로 해외에서 귀국하는 유학생들과 전년도.전전년도 미취업 대졸자까지 더해지면 고용시장은 더욱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임.

ㅇ 국가정보센터(SIC)에 따르면 2021년 귀국한 중국 해외유학생이 처음으로 1백만명을 넘었으며, 이는 총 유학생의 84.74%에 해당된다고 함. 또한 코로나19 이후 중국대학생들이 고급학위를 위해 해외 유학을 선택하는 비율도 감소한바, 예를 들어 2021년도 북경대 졸업생 중 8.17%, 칭화대 졸업생 중 6.9%가 해외유학을 선택한바, 2020년도(각각 13.34% 및 9.6%) 대비 감소함.

ㅇ 대졸자들이 특정 직종에 지원하는 쏠림현상도 일자리 시장의 구조적 모순을 악화시키고 있음. 북경대학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졸업생 중 50%에 달하는 학생들이 정부와 공기업에 취업하였다고 함. 아울러, 2020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귀국한 중국 유학생 중 21%는 정부에, 그리고 25%는 공기업에 취직하였다고 함.

ㅇ 이는 공기업과 민간기업 사이에 인력 수급의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음. 2022년 국가공무원시험에 응시원서를 제출한 응시생들의 수가 2백만명을 넘어선 반면, 민간기업은 숙련된 인재의 부족현상을 겪고 있음. 대학 졸업생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기 때문이며 이들이 여타 분야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음을 보여줌.

ㅇ 정부는 일자리 마련 및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 재정 및 통화 정책 추진 △민간 고용에 유리한 정책 도입 △정부의 취업서비스 및 훈련시스템 최적화 △학계.사회의 직업훈련 자원 연계 및 민간기업의 직업훈련 지원 △기본소득 제도 도입과 같은 포용적인 사회보장제도를 수립해야 할 것임.

(자료원 : 2022.5.25 China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