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제7차 지방분권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육동일 충남대학교 교수)가 4월 1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개최됐다. 제5기 지방분권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신임 위촉된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방분권은 필수"임을 강조하고, "특히 올해는 국회에 지방재정분권특위 및 개헌특위가 구성ㆍ운영 중이고, 대다수의 대선 후보자들이 '지방분권'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지방분권 저변 확대를 위한 범국민적 지방분권 공감대 확산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고 주장했다.
민간 전문가로 공동위원장에 위촉된 육동일 충남대학교 교수 역시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점은 지방분권국가 실현을 위한 절호의 계기"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한 지방 4대 협의체와 우리 지방분권특별위원회의 공동 노력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는바, 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지방분권특별위원회의 소개 및 주요 활동과 성과, 당면 현안 순으로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지방분권특별위원회의 2017년도 사업계획을 심의ㆍ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방분권특별위원회는 새 정부의 출범에 맞추어 지방분권 개헌, 새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과제, 지방재정 확충방안 등에 관한 권역별 지방분권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방 4대 협의체, 국회,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제도의 전면적안 개선방안과 열악한 지방재정의 획기적인 확충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방분권에 대한 언론의 관심 제고 및 보도 활성화, 지역 살림살이 등에 관한 지방정부 우수사례 취합ㆍ발간, 지방분권 강연회 확대 운영 등의 신규 사업들이 제안됐으며, 앞으로 협의회의 검토를 거쳐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4월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각 기관대표 6인(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서민금융진흥원,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서민 금융생활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이 공동 참여하여 지자체 금융교육 수요발굴 및 교육자원 지원 공동협업을 목적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999년부터 세계 각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한국과의 교류 활성화에 중요 역할을 수행할 주요 인사를 양성할 목적으로 '외국지방공무원초청연수(K2H : Korea Heart to Heart)'를 개최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해외 지자체 공무원이 4월 우리나라에 입국하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약 열흘간의 사전교육을 받은 후, 우리나라의 각 지자체로 파견되어 6개월간 자체 연수를 받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도 4월 12일부터 11개국 58명의 해외 지자체 공무원이 한국에 초청되어 사전교육 완료 후, 현재 각 지자체에서 개별연수를 받고 있다.
본 프로그램에는 그동안 30개국 700명의 외국 지자체 공무원이 참가하여 한국과 해외 지방정부 간의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앞으로도 K2H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보다 내실 있는 내용의 연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