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시의 2017년 4월 1일 기준 추계 인구가 69만 9,42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전국 20개 정령지정도시 지정기준 '인구 70만 명'을 하회한 수치이다. 시즈오카시는 2003년 시즈오카시와 시미즈시가 통합해 출범한 도시로, 2005년 4월에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됐다. 신칸센으로 도쿄, 나고야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번 인구 하회는 인근 하마마쓰시에는 '야마하' 등 대기업 본사가 있지만, 시즈오카시에는 대기업이 없는 등 고용문제로 인한 청년층 유출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본 총무성은 정령지정도시 지정을 취소하지 않을 계획이나, 전국적으로 대도시에서 인구감소 경향과 마찬가지의 현상을 보이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대도시 제도의 일환으로 정령지정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인구 50만 명 이상의 시를 정령지정도시로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정 당시 인구가 100만 명 이상이거나, 지정 당시 100만 명 이상이 아니었더라도 장래에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 80만 명(헤이세이 대합병에서는 이 인구 요건이 70만 명으로 완화됨) 이상의 시를 정령시로 지정한다. 2017년 4월 1일 현재 오사카시, 나고야시, 교토시, 요코하마시, 고베시, 기타큐슈시, 삿포로시, 가와사키시, 후쿠오카시, 히로시마시, 센다이시, 치바시, 사이타마시, 시즈오카시, 사카이시, 니가타시, 하마마츠시, 오카야마시, 사가미하라시, 구마모토시로 총 20개의 시가 지정되어 있다. 　

미국 뉴욕주 새 예산안 협상이 4월 8일 결국 타결됐다. 협상 타결 마감일(지난 1일 자정)이 종료된 지 약 7일 만이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와 존 플래내건 주상원의장, 칼 헤이스티 주하원의장, 제프리 클라인 주상원 독립민주컨퍼런스 대표는 8일 저녁 늦게 1,530억 달러 규모의 2017~2018회계연도 예산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의사당에 남아있던 하원은 최종 합의안을 가결했으며, 상원 표결만 거치면 최종 예산안은 공식 확정된다. 합의안에는 공립대 수업료 면제ㆍ세율 인하 등이 포함됐다.

최종 예산안에는 공립대 수업료 면제 및 중산층 학비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엑셀시오르 스칼라십 프로그램(Excelsior Scholarship program)'이 포함됐다. 연 소득 12만 5,000달러 이하 가정 학생들에게 주립대(SUNY)ㆍ시립대(CUNY) 수업료를 면제해주는 내용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건 뉴욕이 전국 최초다. 프로그램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먼저 오는 가을부터 연 소득 10만 달러 이하, 2018년 연 소득 11만 달러 이하, 2019년 12만 5,000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들에게 수업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대상은 풀 타임 학생으로 1년 평균 총 30크레딧을 이수해야 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수업료 면제 혜택을 받던 도중 휴학한 학생들은 복학 시 다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수혜 학생들은 졸업 후 혜택을 받은 기간만큼 뉴욕에서 거주하며 일해야 하는 조건이 추가됐다. 또 공립대 학비 지원 프로그램(TAP)을 확대하는 내용의 '수업료 지원 강화(Enhanced Tuition Award)' 방안이 프로그램 일환으로 포함됐다. 이를 통해 공립대뿐만 아니라 사립대 학생들에게도 최대 3,000달러의 수업료를 지원한다.

중산층 소득세율 인하 방안도 포함됐다. 현재 연 소득 4만~15만 달러 가구 소득세율은 6.85%에서 6.45%로, 연 소득 15만~30만 달러는 6.65%로 조정됐다. 이에 더 나아가 올해는 6.45%에서 5.5%, 6.65%에서 6%로 단계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재산세 인상률 상한선은 2%로 결정됐다. 로컬정부는 재산세를 올리려면 연간 2%나 물가상승률 중 낮은 쪽으로 정해야 하며 2% 이상 올릴 수 없다. 차일드케어 택스 크레딧 제공 대상도 확대될 예정이다. 연 소득 6만~15만 달러 사이에 해당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구 소득에 따라 연평균 169~376달러의 세금 크레딧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미주 중앙일보 2017년 4월 10일]

호주 멜버른시는 3ㆍ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번화가 사거리에 여성의 윤곽이 들어간 보행 신호등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멜버른시는 멜번중심상업지구중에서도 가장 번화가인 플린더스 스트리트와 스완스톤 스트리트가 만나는 사거리의 10개 보행 신호등 안 윤곽을 남성 모습에서 여성 모습으로 바꿨으며 이를 12개월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여성보행자 설치 작업이 설치는 지역 내 기업, 사업자 등 120개 단체가 참여하는 멜번위원회에서 예산을 지원했으며, 위원회 측은 장기적으로 빅토리아주의 도로안전법을 바꿔 모든 보행 신호등 안에 남성과 여성 윤곽이 동등하게 들어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남성의 형상이 들어간 신호등만 갖는 것은 여성을 차별하는 것이며, 무의식적인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일상의 결정과 태도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또한, "남성과 여성이 모든 횡단보도에 고루 설치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주의 피오나 리처드슨 여성부 장관도 "공공장소에서 공동의 공간에 여성을 더 포함하는 것은 훌륭한 방법"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이러한 조치가 정치적인 쇼윈도우 정책일 뿐이며, 보다 실질적인 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영국 교통부는 3월 18일 수소자동차 사용률을 높이고, 관련 최첨단 기반시설에 투자하기 위한 기금으로 ￡23 million(약 321억 원) 가량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공모형 프로포절 공고를 통해 공공기관, 수소차량 제작 기업, 수소 공급업자 또는 협업에 의한 사업안 기획자 중 '수소연료시설 개발 및 수소동력차량의 사용률 제고' 사업기획안을 바탕으로 기금의 지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입찰은 올해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탄소배출 감소, 대기 질 개선, 수소분야 경제창출 등의 과제 및 문제 해결에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한 영국 중앙정부계획의 일환으로, 이러한 계획을 성공적으로 충족하는 입찰자에게 지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교통부 장관 존 헤이즈(John Hayes)는 "제로 탄소 배출이 가능한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의 일반화는 대도시와 소도시의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불가피하며,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정책이다. 그중에서도 수소연료전지차는 해로운 배기가스를 줄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나, 수소 충전 기반시설의 부족은 수소차 사용률을 증가시키는데 있어 큰 장애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 정부는 2040년까지 거의 모든 차량의 탄소배출 제로라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이 새로운 분야의 기술개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의 지속적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 영국 정부는 저탄소 배출 자동차 개발분야에만 ￡600 million(약 8,368억 원) 가량의 예산을 할당했으며, 지난해 가을 성명 이후 ￡390 million(약 5,439억 원) 가량의 추가 예산을 초 저탄소 배출 및 무인 자동차 분야에 할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