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리더가 위대한 조직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최고의 리더들은 새로운 변화나 위기의 순간 속에서도 구성원이 역량을 120% 발휘하게 하고, 조직이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역사 속 리더들을 통해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힘, 리더십과 만나보자.

세종대왕(世宗大王, 1397~1450)
"인재를 얻어 맡겼으면 의심하지 말고, 의심이 있으면 맡기지 말아야 한다"

세종대왕은 귀천을 불문하고 인재를 가려 볼 줄 아는 인재 등용의 리더십을 갖고 있었다. 그는 사람의 출신을 가리지 않고 나라의 일을 맡겼다. 특히 관노 출신의 장영실을 인재로 등용해 종6품의 벼슬을 내리는 파격적인 인사까지 펼쳤다. 조정 신료들이 관노에게 벼슬 을 내릴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서도 말이다. 그리고 장영실은 이러한 세종대 왕의 은총에 보답하듯 혼천의, 관천대, 앙부일구, 자격루, 측우기 등 수많은 과학 장비들을 발명해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밖에도 세종대왕은 맹사성과 변계량, 정인지, 김종서, 성 삼문, 신숙주 등 수많은 실력 있는 인재를 등용하여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주목하는 최고 의 글자, ‘한글’을 발명하는 등 조선왕조 최고의 번영을 이루어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Roosevelt, 1882~1945)
"우리가 함께하는 한, 우리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위기를 담대하게 극복해내는 비전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대공황 앞에서 가난과 절망에 빠져든 국민에게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두려움 그 자체다. 막연하고, 이유도 없고, 정당하지도 않은 두려움이야말로 후퇴를 전진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마비시키는 것이다"라며 희망을 갖고, 현실의 거대한 벽에 함께 맞서 나가자고 역설했다. 그가 보여준 확신에 찬 단호한 모습은 절망한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 이와 함께 그는 1935년 부유세를 시행하고, 2차 뉴딜정책과 함께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단결권, 단체교섭권, 최저임금제 등을 제정하는 등 노력을 이어갔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결국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고, 거세게 반발하던 부유층과 기득권층도 결국 루스벨트 대통령의 정책을 수용하면서 미국은 대공황에서 벗어나 다시금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