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서는 화재, 지진, 태풍 등 각종 사고발생시 대처능력을 배양하고 범 국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전국 최대규모의 안전체험 기관인 '전북119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화된 안전체험시설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임실군 임실읍 호국로 1630번지 일원 100,154㎡의 넓은 부지에 2011년 3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총사업비 221억 원을 투입하여 지상 3층, 지하 1층, 12개동 연면적 6,714㎡의 규모로 건축되었으며, 2012년 12월 완공 후 2개월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2013년 3월 26일 정식 개관하였다. 이곳에서는 재난종합, 위기탈출, 어린이안전마을, 물놀이안전체험장 등 특징있는 4개의 주제관 48개 체험시설과 자연친화적인 야외 안전체험시설을 조성하여 유아에서 성인까지 연령대별 수준에 맞춘 재난안전체험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북 119안전체험관은 서울(2), 대구에 이어 전국 4번째로 건립되었지만 앞서 개관한 재난안전체험관과 차별화를 통하여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교육+체험+놀이"를 결합한 종합 에듀테인먼트 구현을 목표로 모든 체험시설에 놀이를 접목시켜 '재미있는 안전체험'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1관 재난종합체험동은 각종 재난 및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맞이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자신과 가족 및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화재대피체험, 지진체험, 교통안전체험, 태풍체험, 생활안전체험, 방사능ㆍ민방위 대피시설, 안전퀴즈119, 심폐소생술 등 흥미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종합재난안전체험동이다.
제2관 위기탈출체험동은 화재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재난상황을 부여하고 미션을 해결하는 챌린지형 체험시설로 피난기구를 이용한 건물탈출훈련, 산악사고 인명구조훈련, 소방차 탑승 화재진압훈련 등 체험객이 소방관이 되어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다른 사람도 위기에서 탈출시키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 특별체험동이다.
제3관 어린이안전마을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실물 2/3크기 축소형 재난체험시설로 꼬꼬마119(미니소방서), 윙윙쌩쌩(태풍), 대롱대롱(산악), 흔들흔들(지진), 더듬더듬(화재대피), 풍덩풍덩(물놀이), 조심조심(생활안전) 등으로 구성된 안전마을을 순회하면서 재미있게 재난을 배워보는 유아전용 맞춤체험동이다.
제4관 물놀이안전체험장은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를 체험을 통해 대처방법까지 배워보는 시설로 익수, 선박탈출, 급류, 물웅덩이 등 안전체험과 밧줄건너기, 뗏목타고건너기, 외나무다리건너기, 구름다리건너기 등 도하체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놀이를 즐기며 안전체험까지 할 수 있는 특별체험동이다.
전북119안전체험관은 2013년 3월 26일 개관 이후 전국 최고의 규모와 다양한 안전체험 콘텐츠로 신문, 방송 등 언론매체에 집중 부각되어 전국적인 인지도가 상승하였으며, 인터넷 블로그, 카페 등 SNS 등을 통해 체험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학생, 직장,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발길이 이어져 2013년 73,078명, 2014년 101,331명, 2015년 157,967명으로 체험객이 매년 대폭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수시책
세월호 사고 이후 전라북도에서는 전라북도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유초중고 학생 안전체험 정례화 제도를 도입하였다. 안전체험 정례화 제도는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유치원, 초등2년, 초등5년, 중학2년, 고교2년이 되는 해에 전북119안전체험관에 방문하여 체계적인 안전체험교육을 받는 제도로써 지금까지의 수업중심 안전교육이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으로 전환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시책으로 매년 9만여 명의 학생들이 체계적인 안전체험을 실시하는 등 도내 학생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발생 시 대처능력 배양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119안전체험관은 기존 재난중심의 정형화된 안전체험에서 벗어나 전국단위 행사유치 및 특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119소년단 전국캠프, 한국소방안전협회 회원가족캠프, 유소년안전문화축제, 어린이 성폭력 예방 인형극,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별 특별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에서 체험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체 체험객의 20%가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 타 지역 체험객으로 이들로 인한 관광효과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