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는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로드맵 마련과 대구경제의 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전환하고,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더 젊고 역동적인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아울러 서민경제 활성화, 시민 행복ㆍ안전 도시 및 자연과 공존하는 환경생태도시 조성, 대구와 경북ㆍ광주 등 남부권 광역 경제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미래를 위한 비전 공유'와 함께 더 빠르고 과감한 혁신으로 '대구 재창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과 로드맵 마련
대구의 미래가 담긴 '203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개발하여 백년대계의 도시공간과 대구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세계 선진도시들과 당당히 경쟁할 도시의 미래비전과 단계별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의 염원이자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이 될 영남권신공항 건설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지속해 나간다.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대구경제의 체질 전환과 강소기업 육성
물, 의료, 에너지 등 3대 신성장 산업과 미래형 자동차,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을 통하여 전통산업도시에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대구경제의 체질을 바꾸어 나가고, 부품산업과 하청구조에서 벗어나 완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지역에서 나올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금년 중 공사를 착공하고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유치하여 700조원대 세계 물산업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만들고,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의료기술시험훈련원과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을 착수하고 우수한 의료기업을 유치하여 인력양성과 임상, 연구ㆍ제조가 융합된 글로벌 의료산업허브로 조성한다.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내에 3,5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착수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의 사업 시행 및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청정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르노자동차, 쿠팡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자율주행차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착수하는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며, 사물인터넷 글로벌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과 무인비행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등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래산업을 본격 추진한다.
2016년은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
'대구청년센터'를 개설하고 전년대비 55% 증액된 175억원의 청년 관련 예산을 투입하여 '3포 세대'라 불리는 청년들 스스로 청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예술 분야의 청년들을 위해 대표예술가 육성과 멘토 지정 등 청년 예술분야 지원 확대 및 청년상인 육성사업 등으로 창업 기회를 확대 제공하며 삼성창조경제단지 완공을 계기로 창업공간 및 자금지원 확대, 교육 내실화 등 벤처창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여 청년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시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경제 활성화
서문시장 야시장 개장과 '1 전통시장 1 특성화 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서문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전국 최초로 서민경제특별진흥지구를 운영하고 전통시장 진흥센터를 설치하여 골목상권과 서민경제를 적극 보호ㆍ강화해 나간다.
기업경영 안정자금과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3,400억원에서 4,750억원으로 대폭 늘리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보증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출장상담과 야간보증제도를 도입,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소규모 자금융통을 지원하고자 한다.
지난해 전국 마을기업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전국 마을기업 지원기관 평가 1위를 차지한 대구의 사회적경제를 더욱 튼튼히 다지기 위해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대구형 사회적기업을 172개 더 늘릴 계획이며, 5개의 사회적경제마을 추가 지정과 사회적경제기업 1,500개 육성 등을 포함하여 총 570억원을 투입하는 사회적 경제 5개년 계획을 차근차근 집행하여 따뜻하고 행복한 대구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행복'
소통과 협치의 시정을 강화해서 생활 속의 불편을 하나 하나 찾아 개선하고, 복지, 환경, 교통 등 각 분야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전국 최초로 구축한 민원ㆍ제안 통합시스템인 '두드리소'와 '120 달구벌콜센터'를 확대 운영하여 행정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대구의 실정에 맞는 '대구시민 복지기준'을 만들어 아동, 장애인,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상버스와 나드리콜 도입을 확대하여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
지역ㆍ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170억원을 투자하여 공공도서관 지원확대 및 시설개선,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우리 아이들과 시민들이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시민안전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교통사고 30% 줄이기 운동을 펼치며, 도시철도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본격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자연과 공존하는 대구, 쾌적한 환경생태도시
그동안 재정여건으로 미루어왔던 어린이공원, 생활권 공원 50개소와 생활권도로 22개소 정비에 786억원을 투입하여 동네마다, 골목마다 시민의 삶이 쾌적하고 편안해지도록 대구수목원 확장과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 등의 사업에 320억원을 투자하여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K-2 군공항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안심연료단지도 건강하고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간다.
도시철도 연장 추진 등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도시철도 1호선 화원 연장선을 연내 개통하고, 새롭게 1호선 하양 연장, 3호선의 혁신도시 연장과 종합유통단지 연결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시철도 사각지대가 없어지도록 하고, 대중교통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연내 완공하여 KTX, 도시철도, 고속버스 간 원스톱 환승체계 구축과 함께 KTX 서대구역사 건립을 시작하고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지역균형 발전의 전진기지로 삼고, 지난해 전면 개편한 버스노선에 대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정ㆍ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객 1천만 시대 준비, 생활 속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13억 중국인과 세계 관광객을 대구로 불러 모으고, 관광ㆍ서비스산업 발전을 이끌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고, 금년 한 해 의료관광 2만, 외국인 관광객 80만을 포함, 650만 관광시대를 목표로 설정하고 관광인프라 확충과 관광단지 지정, 캠핑장 조성 등 매력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2020년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며, 대구국제공항 셔틀버스 운행과 편의시설 확충, 홍콩, 나리타 등 국제노선 신규취항 추진 등을 통해 공항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열고 대구를 세계로 활짝 연다.
새로운 명품야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시즌 개막에 맞춰 완공하여 야구의 도시에 걸맞게 관람의 격을 높여 나가고, 시민운동장을 도심복합스포츠타운으로 리모델링 및 시민생활스포츠센터와 구ㆍ군 국민체육센터 건립, 강변 체육시설 조성 등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2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공연문화도시 대구를 위한 문화예술 예산 3배 증액을 변함없이 추진하여 시민의 예술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생활예술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준비해 나간다.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과 남부권 광역경제공동체 건설
대구경북의 상생발전과 공통이익의 기반이 될 로봇산업클러스터 공동 추진과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등 상호 합의된 29개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금년에는 대구경북이 손을 맞잡고 영남권신공항 시대를 성큼 열어 나간다.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확장개통을 계기로 달빛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23개 상생협력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차질 없이 추진 및 문화ㆍ인적 교류도 확대해 나가며, 대구~광주간 내륙철도 건설, 미래 친환경자동차산업 공동 추진 등을 통해 대구ㆍ경북, 광주ㆍ전남이 하나 된 남부권 광역경제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정 변화와 혁신 가속화
주민참여예산제와 시민원탁회의, 현장소통시장실 운영 등으로 시민과 함께 하며 소통과 협치의 시정이 뿌리내리도록 하고, '간부 공무원 부패위험성 진단'과 '공사계약 및 준공에 대한 사후 청렴도 조사' 등 새로운 청렴 시책을 도입,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고치고, 비정상적인 행태를 혁파하여 정상화시켜 나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뛰어 시민과 함께 대구혁신을 완수함으로써 대구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016년 대구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