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청소년 교류의 계기 마련 합의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한ㆍ중 정상회담 시, 양 국민 간 이해를 증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인문교류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그동안 한ㆍ중 교류는 경제적 측면에 치우쳐 부분이 적지 않은 만큼, 양 국민 간의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여, 흔들림 없는 교류의 발판을 만들고자 함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도 중국이 우리나라 지자체의 중요한 교류 대상임을 감안하여 중국교류의 파트너인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의 협력 하에 다양한 교류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금년에는 양 기관이 「한ㆍ중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축구 친선경기」 개최를 목표로 지난 2월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양 기관은 다음과 같이 「한ㆍ중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축구 친선경기」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한ㆍ중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축구 친선경기」 개최 결정

< 한ㆍ중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축구 친선경기 개최 개요 >
ㆍ대회 기간 : 8월 12일 ~ 21일(9박10일)
ㆍ대회 장소 : 중국 연변주 용정시
ㆍ참가 팀수 : 한국(24개팀), 중국(24개팀)
ㆍ선정 기준 : 단일학교 학생으로 1개팀 구성(체육중학교 제외)
ㆍ경기 방식 : 7인제
ㆍ대회 방식 : 총 48개팀을 8개조(1개조:6개팀) 편성
ㆍ부대 행사 : 코치감독 포럼/ 한ㆍ중 청소년 작품전, 문화시찰 등

한국과 중국에서 중학생 축구팀들이 참가하는 만큼, 일정 조정에서부터 추진이 쉽지 않았다. 당초에는 7월 개최를 추진하였으나, 7월에는 우리나라 중학교 축구팀들이 고교 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전국 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참가에 난색을 표했다. 그래서 중국 측과 다시 일정을 조정하여 최종 8월로 확정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고, 친선경기라는 점을 감안하여 선수들의 피로도가 다소 가벼운 7인제 경기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가능한 한 양국의 수준을 맞추고자 연합팀, 체육중학교 참가를 배제하다 보니, 우리나라는 13개 시도에서 24개팀이 참가하게 되었다. 현재 다음과 같은 팀들이 8월 친선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한ㆍ중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축구 친선경기」 참가 팀>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다

8월 대회 개최를 위해 남아 있는 과제들은 너무나도 많다. 먼저 어린 학생들인 만큼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대회 기간 동안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중국 측과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대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축구는 몸과 몸이 부딪히는 과격한 경기이다. 아무리 친선 경기라 해도 국가 대항전인 만큼 팀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부상자도 나올 수 있는 만큼, 항시 의료진이 대기하여 비상 상태에 대응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중국 측은 물론, 각 시도 담당부서, 참가 팀 감독, 축구협회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를 준비하고자 한다. 8월 12일, 24개 참가 팀, 대회 진행 관계자 등 300여 명 가까운 인원들이 연변주로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타고 본 대회에 참가한다. 우리 민족과도 인연이 깊은 땅, 연변주에서 양 국가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우정을 키워 나가는 본 대회에 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