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가 뛰놀고 코알라가 반기는 남태평양 아름다운 나라 호주. 그곳을 대표하는 도시 시드니 남쪽에 아름다운 해변을 품은 해양도시 맨리시(Manly Council)가 있다. 사시사철 관광객이 끝이지 않은 맨리가 한국을 사랑하는 도시란 사실 아시는가. 맨리의 한국사랑을 이끌어준 대한민국 대표 해양도시 영도와 한국 사랑 맨리의 아름다운 교류이야기를 함께 들여다보자.

아름다운 해양 도시, 맨리시

'호주'를 떠올리면 누구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할 것이다. 하지만, '호주'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드니 이외에도 한국 지자체와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며, 한국인과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하는 많은 호주 도시들이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도시가 바로 뉴사우스웨일즈 주( State of New South Wales )에 위치한 맨리시(Manly Council)이다.

맨리시는 인구 4만 정도의 소도시로서, 면적은 15.14㎢이며 총 둘레 39.4㎞중에서 32.94㎞가 해변에 접해 있다. 또한 시드니 항 진입 입구를 중심으로 한 동부해안 반도 지역으로, 태평양을 접하는 해변가를 끼고 있어 해외관광객(연간 600만명) 및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는 국내외 방문객이 즐겨 찾는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

한국과 한국인을 사랑하는 도시, 맨리시

해양도시인 맨리시는 비슷한 환경을 가진 부산의 해운대구, 영도구와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해운대구와는 지난 1994년 7월 1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2009년에는 영도구와 우호결연을 체결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 영도구와 맨리시와의 주요 교류 현황>

2008년 07월  영도구청장 대표단 호주 자매도시연차총회 우수사례 홍보발표 연계, 맨리시 최초 예방
2008년 07월  ※ 당시 맨리시 시장 및 자매도시 대표단과 면담 후 자매교류 본격적 추진
2009년 05월  맨리시장 대표단 부산 영도구 초도방문 및 우호결연식 체결
2010년 10월 영도구청장 대표단 방호일정 연계 최초 태극기 게양식 개최
2011년 09월  맨리시 자매교류 대표단, 영도 브릿지축제 참관 및 홍보부스 운영
2013년 04월  맨리시 직원 최초 협의회 K2H프로그램 연계로 영도구에서 직무훈련 실시
2013년 07월  맨리시-영도구 우호결연 기념, 한국 민속화 전시전 개최
2014년 04월  영도구 직원, 맨리시 직무훈련 파견
2014년 10월  영도구청장 대표단 방호일정 연계, 청소년 화상회의 추진 MOU 체결 및
2014년 10월  한호 교류 125주년 기념 사진전 개최, 태극기 게양행사 개최 등
2015년 04월  맨리시 직원, 2차 K2H 프로그램 참가로 영도구에서 직무훈련 실시

맨리시는 단순한 도시 간 교류를 넘어서 한국의 문화를 널리 소개하거나, 태극기 게양식을 통해 한국과의 관계를 대외적으로 견고히 하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맨리시에는 한국, 한국인을 사랑하는 많은 호주인들이 있는 만큼 향후에도 한국과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