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이 있다’는 뜻으로 현장밀착지원을 강조한 것이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8개 기관과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지원시책을 추진하여 궁극적으로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지원체계를 구축하였다.

도내 농공단지는 1985년 영천 고경농공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농촌의 활력소 및 지역경제의 뿌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도 전체에 61개소(100만ha)의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농공단지 내 930개 업체가 입주되어 있고 21,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61개소 농공단지 중 63%에 해당하는 38개소가 조성된 지 20년이 지나 기반시설이 많이 노후하여 근로여건 및 기업환경이 열악하고 자립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다. 경상북도는 농공단지 활력 없이는 지역경제 부흥은 어렵다는 절박함을 느끼고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경영과 고용환경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였고, 현장에서 기업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여 시책을 발굴, 추진하게 되었다.

현장에서 입주기업과 소통을 통해서 많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특히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지원 사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기업입장에서 보면 지원기관들이 분산되어 있고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지 세세하게 알기도 어려워 이러한 지원사업들을 현장에선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농공단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창구를 단일화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농공단지 입주기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에 경상북도만의 우문현답, 현장에서 답을 찾는 농공단지 입주기업 통합지원체계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우문현답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이 있다’는 뜻으로 현장밀착지원을 강조한 것이다. 중소기업청,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8개 기관과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협업하여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지원시책을 추진하자는 것으로 경상북도 농공단지 맞춤형 지원체계를 말한다.

전국 최초, 『경상북도 농공단지 지원협의회』 창립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있어 자금, 마케팅, 수출, 기술개발 등 기업지원시책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었다. 경상북도는 먼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8개 기관과 협업을 통해 기관별로 분산되어 추진되는 기업지원시책을 단일 창구화하기로 하였다.

2013년 5월 3일, 경상북도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농공단지협의회,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한국생산성본부 등 외부 8개 기관과 함께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 농공단지지원협의회』를 창립하였다. 기업지원기관간의 칸막이를 해소하여 농공단지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들 기관이 지원하는 자금, 창업, 인력, 마케팅, 수출, 교육, 컨설팅, 기술(개발)지원 등 6개 분야의 지원 사업들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지원시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 농공단지협의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 농공단지협의회 사무국 설치 등 농공기업 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였고, 경상북도 농공단지지원협의회는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희망사다리’ 역할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2014년 3월에 구미 공단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내 ‘농공단지 행복카페’를 개설하였다. 행복카페를 통해서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밀착지원과 각종 애로사항 해결지원 업무를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경상북도는 농공단지 지원협의회를 구성한 8개 기관과 함께 주기적으로 지원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입주기업의 건의 사항에 대한 해결사항을 모색하였다. 지금까지 총 5회의 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53개의 과제를 발굴하였다.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과제는 즉시 처리하였고, 나머지 과제들은 차기 예산사업에 반영하거나 중앙에 정책 건의를 하는 등 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반영된 사업 중에 구체적인 사업 하나를 예를 들자면 농공단지 지원 통합 메뉴얼을 만들고 이를 App으로 제작하여 보급한 것이 되겠다.

‘클릭’ 한번에, 한눈에 OK! 경북도 농공단지 지원 통합메뉴얼 앱(App) 제작 보급

경상북도 농공단지 지원협의회는 2013년 11월에 농공단지 지원시책 통합메뉴얼을 제작하여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배포하였다. 통합메뉴얼은 경상북도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산업단지공단 등 협업기관 9개 기관의 95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수록하고, 농공단지 입주기업에게 분산되어 있는 지원 시책을 통합 안내하는 책자이다. 해당사업 소개와 해당기관 사업담당자의 전화번화를 함께 담아 전화를 걸면 바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게 하였다.

경상북도는 2014년 5월에 농공단지 지원 통합메뉴얼 앱(App)을 제작하여 스마트폰 App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배포하였다. 창조경제와 정부3.0시대를 맞이하여 농공단지 입주기업이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9개 기관의 지원시책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통한 현장에서 기업소통

경상북도는 현장에서 입주기업과 소통을 통해 기업지원의 답을 찾기 위해 농공단지 입주기업 순회소통마당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였다. 2014년 상반기에 17회를 추진하여 애로사항을 53건을 발굴하였고, 농공단지 지원실무협의회에 애로사항을 제공하여 9개 기관 통합지원정책을 모색하게 하였다.

7월에서 8월까지 기업경영 애로사항과 근로자 고충을 듣기 위해 우문현답 산업현장 감성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현장에서의 기업소통을 강화하였다. 농공단지 근로자의 건강관리 대책과 휴식시간제 운영 실태를 아울러 점검하여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아울러 모색하였고, 금년 예산 58억원을 투입하여 20년 이상 농공단지 노후시설물을 대폭 정비하였다.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 선도적 수행

경상북도는 우문현답, 현장에서 답을 찾는 농공단지 입주기업 통합지원체계를 통해 정부의 140개 국정과제 중 하나인 ‘중소기어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기업현장에서 중소기업의 눈높이에서 맞춰 기업이 원하는 정보와 해결방안을 경상북도 혼자가 아닌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시책이야 말로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 뽑기’를 현장에서 집적 뽑아주는 것이 아닐까 하며, 기업과 지원기관과의 벽을 허물고, 지원기관과의 칸막이를 없앨 수 있었다. 또한 그간 기업에서 지원사업이 ‘어디서, 어떻게’ 추진되는지 몰라 허둥대던 것을 메뉴얼과 App 보급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