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배경

1998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전자결재 체계와 2002년 11월 13일 전자정부가 출범 그리고 급속한 IT 기술의 발달로 방대한 행정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범위가 확산하는 등 행정의 혁신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종 결과물만 공식문서로 보관되고 최종 결과물을 위해 필요했던 다양한 기초정보나 흔히 ‘엑기스’라고 이야기하는 주요 정보들은 최종결재권자의 결재가 나면 문서 세단기에 들어가거나 담당자 책상 서랍이나 컴퓨터, USB 등 임시저장장치에 보관되어 한동안 요긴하게 잘 써먹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요긴하게 활용하던 정보들도 냉장고 속 야채처럼 새로운 싱싱한 야채가 계속해서 들어오게 되고 혹시 이사라도 가게 되면 공간도 부족하고 무게도 만만치 않아 결국 냉장고를 정리해야 하고 오래된 야채들은 결국 쓰레기통에 들어가기 마련이다.

예전부터 사회는 복잡하였겠으나 인터넷의 발달로 복잡한 실타래들이 세상 밖으로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와 많은 사람 눈에 쉽게 띄게 되면서 공무원들은 의사결정에 더 신중하게 되고 더 명확하고 확신에 찬 의사결정을 위해 공식적인 통계를 찾아보고 관계 부서에 문서를 보내 확인을 요청하는가 하면 포털을 검색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어렵게 찾은 통계는 텍스트 형태라 분석이 쉽지 않고 관계부서는 공식적인 답변 이외에는 토시 하나 더 달아주지 않으며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포털 정보는 참고자료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1998년부터 추진한 전자결재 체계 덕분에 대부분의 문서가 전산화되면서 사무실마다 넘쳐나던 캐비닛은 조금씩 줄어들고 기관마다 보유한 문서고는 여유를 조금 찾아가고 있다. 그러는 사이 모바일의 발달로 일상은 위치정보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했다. 차에 오르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내비게이션을 찾고 하루에도 수십 번 포털지도를 검색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가 하면 지하철 맵, 버스 맵이 손을 떠나지 않게 된 것이다. 이젠 우리 일상에 지도가 들어와 있지만, 어찌 보면 우리의 일상정보가 지도에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행정에 지도가 들어와 있는가? 행정정보가 지도에 들어가 있는가? 앞서 언급했듯이 이제는 대부분 정보들이 전자적 문서로 저장되고 있으며 이 정보들의 80% 이상이 위치정보와 관련이 있다고 하나? 이렇게 좋은 정보들을 지도로 보여줄 수가 없어 생활은 편리해졌으나 행정은 불편하며 이것이 일상과 행정의 괴리이다.

또한, 텍스트 형태의 정보는 물론, 동영상, 소리, 사진 정보 등도 이제 전자문서로써 관리하게 되면서 사이버 문서고 또한 넘쳐나게 될 지경이다. 이렇게 매일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서버에 저장되고 있다고 하나 실제 공무원들이 활용하는 정보 중에 30% 이상 저장될까? 서버에 저장되지 않은 정보는 각자의 컴퓨터 또는 USB 등에 저장되어 개인의 역량으로 남는다. 그 역량을 공유할 수 없는 게 현실적인 한계이자 공유·공개의 한계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진개요

(1) 접근방법
포털 등 민간에서 위치정보를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지속해서 많은 투자를 하여 우리 일상에 지도가 들어와 많은 분야에서 생활이 편리해진 만큼 이제 행정의 편리를 위해 방대한 행정정보의 지도서비스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위치정보와 관련 있는 전자적 문서는 물론 자칫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기 쉬운 공무원들의 책상 속이나 컴퓨터에 저장된 주요 정보들을 지도 위에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이다. 누구나 쉽게 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텍스트 형태의 일반 행정정보를 마우스 드래그 한 번으로 지도로 만들 수 있는 클라우드 GIS 플랫폼을 도입했다.

클라우드 GIS 플랫폼을 이용해 방대한 공공정보를 지도로 시각화 하고 시각화된 지도 정보를 기반으로 개방과 공유, 협업을 통해 부서 벽 허물기는 물론, 지금까지 텍스트 형태로만 시민에게 제공되던 유용한 정보들을 위치 찾기가 쉽고 분석과 활용이 쉽도록 포털 등 다양한 지도 위에 정보를 공개하고 공유하는 체계를 도입하여 혁신이 가능한 최신 기술과 지도서비스를 구현하게 된 것이다.

(2) 주요장애 및 극복
많은 사람이 “지도는 네이버나 다음 지도 보면 되지.” 라는 의문을 달았다. 일면 맞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민간지도서비스는 그 정보를 수집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며 매우 제한적이고 상업적이며 공공정보에 비하면 빙산에 일각이라는 점을 들어 다양한 샘플 데이터를 기반으로 좀 더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었고 2009년 네이버, 2013년 다음과 체결한 지도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각자가 구축한 지도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활용할 수 있어 Data나 서비스의 중복성을 피해 나갈 수 있었다. 공무원들은 아직 기존의 고전적인 업무방식을 크게 탈피하지 못했다. 클라우드 GIS는 지도 전문가만 활용할 수 있는 전문영역이라는 편견에서부터 지도가 필요하면 항상 커다란 종이에 출력해 주길 원했고 그 위에 필요한 정보를 표시 하길 원했다. 공무원 개개인의 책상과 컴퓨터 속에 꼭꼭 숨겨놓은 주요정보는 아직도 개인별, 업무별, 부서별 칸막이가 여전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먼저, 2017년까지 일반 행 정보의 80% 이상 지도서비스를 목표로 “시민에게는 투명한 인천! 쉽고 편리한 정보”를 알리고 공무원들에게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5대 핵심과제 +1을 선정하고 5대 핵심과제 실무 담당자와 직접면담을 통해 사업설명과 정보의 생성·활용·관리체계를 분석하는 한편, 자료의 활용 주체 간 공유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구현하였으며 특히, +1과제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도서비스 지원 사업을 위한 전용 사이트를 구축하였다.

성과 및 향후 계획

2013. 5월 클라우드 GIS 포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번, 도로명 주소, 인문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체계를 갖추고 일반 사용자들이 우리 시 고해상도 항공사진은 물론, 국가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 지도(Vword), 네이버, 다음의 지도 위에 자신의 정보를 쉽게 표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국·공유지 재산임대료 변상금 체납지도, 비오톱지도, 개별공시지가 현황도, 도로점용료 누락분 약 82억 원 추정 세원 발굴, 지방선거 선거구 지도, 자동차 관련 과태료 및 자동차세 체납보관지도(20만 건, 630억 원)를 세정과와 협업하여 구축하는 등 통계 산출이 가능한 지난 5월 6일부터 현째까지 3개월간 지도제작 건수가 304개가 넘는 등 활용 분야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위치정보 기반, 스마트 경기운영 지원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2014. 7. 15일 2014 인천AG·APG 전용 클라우드 GIS 포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아시안게임 지원 지도서비스는 다양한 현황분석 지도를 이용한 종합상황 지도와 안전, 교통, 관광, 축제 등 아시안게임 관련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지도를 서비스 한다.

향후 계획으로는 5대 핵심과제 실무부서(市 18개 부서 區 8개 부서 등 28개 부서) 면담결과에 따라 지방재정에 도움이 되는지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지도,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는지도, 인천 미래가치를 알리는 지도, 정부 3.0 가치 실현이 가능한 협업지도 등에 대한 사업범위를 전부서와 사업소, 모든 郡·區로 확대하고 2014. 8월부터는 2014 아시아경기대회 전용 클라우드 GIS 포털에 성화봉송으로 서비스를 시작으로 세계지도기반 메달집계, 교통종합대책모니터링, 안전사고 모니터링지도와 북한선수단 경기 및 응원단 지도를 PC, 태블릿,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 할 예정이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잘 마무리될 때까지 편리한 관람과 안전한 경기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