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 농촌에서 행복 찾는 전라북도

전라북도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호평받는 장소로 꼽히고 있다. 단순히 농사와 농업이 존재하는 촌이 아닌 철학과 생명, 문화가 있는 다양한 길이 있는, 그야말로 삶을 설계하는 열린 공간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라북도를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는 더 많은 도시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더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도록 열린 귀농귀촌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3년 한 해 동안 전북으로 귀농귀촌한 세대는 2993세대, 총 5469명이 전북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그 중에서도 생산성이 높은 50대 이하의 유입 비중이 75.6%에 달하면서 농촌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전북도에서는 더 많은 도시민들이 전북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주공간과 일자리(소득), 지원사업 등과 관련된 정보를 원스톱(one-stop) 제공하는 ‘전라북도 귀농귀촌정보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전북지역 13개 시·군의 거주공간과 일자리, 지원사업, 재배작물, 귀농귀촌교육정보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맞춤형 귀농귀촌 정보’로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 농식품 인력개발원에서는 귀농귀촌 교육(10기, 240명)도 실시해 전라북도가 귀농귀촌의 최적지임을 부각시켜, ‘14년에는 4,000세대의 유치를 목표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라북도는 귀농귀촌인 확보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전라북도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라북도 귀농귀촌 지원센터는 귀농귀촌 관련 상담·알선·교육·홍보 등 종합안내와 더불어
홈페이지(www.jbreturn.com) 및 상담전화(☎1577-3742)를 통해 연중 귀농귀촌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귀농귀촌 희망 1순위, 전라북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수도권 귀농학교 운영,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인 실습 및 현장 교육지원 등’귀농귀촌에 꼭 필요한 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전라북도는 ‘전라북도 귀농귀촌 박람회’ 개최와 귀농귀촌의 모든 것을 담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운영 등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관심과 발걸음을 모을 예정이다.

농촌유학 - 마을과 학교가 아이들로 북적이다

2009년 전교생 16명, 입학생 0명으로 폐교 위기에 있던 임실 대리초등학교는 농촌유학을 통해 2014년 현재 재학생이 109명으로 늘었다. 도시에서 전학온 아이들로 적막했던 농촌 학교와 마을에 활력이 넘치기 시작했다.

도시 학생들이 농촌에서 일정기간 동안 생활하며 학교를 다니는‘농촌유학’, 현재 전북도에는 전국 농촌유학 실행지 40개소 중 16개소가 위치할 정도로 농촌유학이 활성화돼 있다. 이름부터 아이들이 다니고 싶게끔 정감 있게 지었다. 예를 들어 산적소굴 산촌유학·고모샘네 산촌유학(이상 정읍), 철딱서니학교(장수), 대리마을 농촌유학센터·덕치유학센터(이상 임실), 온몸 농촌유학(고창) 등이다.

농촌유학은 지역에 있는 정규 초·중·고에 다니기 때문에 대안학교와 구별되며, 지역의 농촌유학센터나 현지 농가에서 생활하며 직접 농촌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

전북도는 2012년 자치단체 최초로 ‘농촌유학 1번지’를 선포하고 같은 해 12월 ‘전라북도 농산어촌유학 지원조례’를 제정, 농촌유학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꾸준히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또한 전국단위 농촌유학 페스티벌을 유치하는가 하면 수도권 농촌유학 홍보관 운영,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농촌유학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전북도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관련 기관 및 단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전북의 농촌유학 단기체험캠프를 제안, 2012년부터 연속 3년간 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농촌유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정읍 칠보지역에 학생과 부모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농촌유학 임시숙소를 준공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농촌유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작년부터 연간 100여 명씩 농촌유학 활동가 양성교육을 실시해 농촌유학의 미래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전북도는 2018년까지 농촌유학센터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과 공동으로 농촌유학 협력학교를 공식 지정하고, 농촌유학 특화프로그램비를 지원해 농촌유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로컬푸드 - 농산물 직거래 롤모델로 전국 확산

전북도는 2012년부터 기존 대규모 유통채널과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직거래 활성화 사업으로 ‘로컬푸드(Local Food)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로컬푸드는 한 마디로 생산자 농민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함으로써 ‘생산자-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창출하는 新유통정책’ 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중·소농, 고령농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조직화로 새로운 직거래 방식의 ‘전북형 로컬푸드’가 자리를 잡고, 농산물 직거래의 롤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전북도에는 동김제농협 등 도내 15개소 로컬푸드 직매장이 문을 연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익산시, 남원원협이 추가로 개장예정이다. 전북도는 로컬푸드 농산물을 연중 공급할 수 있도록 중소농가 조직화를 위해 마을공동체 작목반 350개소를 육성하고, 소규모 비닐하우스 지원을 통해 생산자-소비자 관계형 시장인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에서는 로컬푸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전라북도 로컬푸드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로컬푸드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인증제’ 시행, 소비자 모니터링단 운영 등 직매장 사후관리를 강화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신뢰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6차산업 - 농업·농촌의 미래를 열다

전북도는 2010년부터 새로운 농업혁신 모델로 농식품 6차산업화를 핵심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전국 최초의 농가주도형 ‘농식품 6차산업화 사업’을 시행해 왔다. 농식품 6차산업화 사업은 지역 내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가공·체험과 연계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차별화된 농산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에서는 2012년 정읍, 김제, 완주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7개소에 총 211억 원을 투자, 농가조직화, 컨설팅,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과 가공시설, 직판장, 농가레스토랑, 체험시설 등 하드웨어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20개 법인, 77개 작목반, 3300여 농가가 참여, 생산농가의 실질적인 수익창출 및 이익환원이 가능한 생산농가 주도형 6차산업화 기반을 마련하였다. 구체적인 사례로 김제 로컬랜드의 경우 2014년도에만 2억 3천여만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 6기 전라북도의 비전은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이다. 전북도는 전북이 간직한 고유의 전통문화 자원과 청정한 생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모습과 가치를 담아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 속의 한국’을 구현하고 21세기 새로운 전북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 그 중심에 오천년 농도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삼락농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