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동정

제30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 개최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8월 27일 충청북도 C&V센터에서 전국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0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개최하여 민선 6기 중점 추진과제 및 당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지난 5월 14일에 있었던 국제화 우수 사례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우수상에는 서울 송파구와 부산 해운대구, 장려상에는 인천광역시, 경기 남양주시, 경기 연천군이 수상했으며 시상은 협의회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민선 6기 중점 추진과제로 ▲지방자치제도 개편 ▲지방재정 확충 ▲ 지방의 국정 참여 및 위상 강화를 주제로 논의했으며, 당면 주요 현안으로는 ▲기초연금 국가 책임성 강화 ▲지방 소방재정 확충 ▲지특회계 개편 대응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운영 ▲제5회 한일지사회 개최 ▲호주·영국 해외사무소장 파견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지방재정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기초연금, 영유아보육 등 중앙정부가 지방재정을 국가정책목적 달성을 위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재정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지방자치 구현의 장애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국 시도지사는 지방재정 확충 및 자율성 보장을 위한 지방재정 현안 8대 과제를 제안하고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

 

지방재정 현안 8대 과제는 지방소비세 확대,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 국고보조사업 구조조정, 기초연금 지방재정부담 경감, 지방세 비과세 감면 정비, 소방재정 확충, 지역발전 특별회계 합리적 개편, 중앙-지방 재정부담 협의제도 마련 등이다. 이번 성명서에서 전국 시도지사가 지방재정 현안에 대한 구체적 대안과 개선방안을 제시한 만큼 지방재정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와 중앙 정부의 적극적 활동을 기대해 본다.

 

제1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개최

한·중·일 지자체 간 교류를 대표하는 국제회의인 제1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지난 9월1일부터 4일까지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컨벤션센터 구미코에서 개최되었다. ‘인문교류 확대를 통한 한·중·일 교류 활성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국내외 500여 명이 참석하여 3개국이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첫날 저녁 호텔금오산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의 환영사, 펑쭤쿠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과 오카모토 다모쓰 자치체국제화협회장의 축사로 회의의 첫 문을 열었다.

 

본회의가 진행되는 둘째 날은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둥펑밍 저장성 이우시 부시장, 사토미 스스무 나가사키현 부지사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오후에는 2개의 세션으로 나눠 부제 발표가 있었다. 각 세션은 ‘지방정부 국제행사 상호참가 확대를 통한 관광·문화교류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통상교류 확대’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폐회식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교류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구미성명을 발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삼성전자, 포스코, 안동 하회마을, 불국사, 신라밀레니엄파크, 부석사 등을 시찰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으며, 다음 17회 회의는 중국 이우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자치ㆍ지역발전을 위한 MOU 체결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9월 22일 YTN 청사에서 안전행정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 전국시장군수협의회, YTN과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체결에는 이시종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충북도지사)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해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조충훈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들 기관은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전략 수립 연구 ▲지역 간 연계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방안 연구 ▲지방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 개최 ▲기타 행복한 지방자치 환경 조성 등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에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시종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오늘 협약은 중앙부처와 지역 4대 협의체, 우리나라 대표 언론 기관인 YTN 간 지방자치와 지역 발전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것으로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시도지사협의회는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 및 지역 간 연계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행복한 지방자치 환경조성을 위한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한층 더 성숙하고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굳건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시종 회장은 협약식 후 YTN과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지방세제 개편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8회 지방공무원 외국어스피치대회 개최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9월 13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지방공무원의 외국어학습의욕 고취 및 지방의 국제화 인력양성을 위한 ‘제8회 지방공무원 외국어스피치대회’ 본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 (FLEX 말하기 시험)에서 선발된 70명(영 30명, 일 20명, 중 20명)의 본선 진출자가 개인발표와 조별토론(약 20분)을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외국어 스피치 능력을 겨뤘다.

 

대회 심사위원을 맡은 원어민 교수들은 대회 하루 전에 공개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어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뿐 아니라, 논리적으로 상호토론을 펼치는 등 탄탄한 외국어 능력을 보유한 지방공무원이 이토록 많다는 사실에 감탄했다며 심사평을 밝혔다.

 

본선 대회의 당선자로는 영어부문 유정화(세종), 조 현(전남), 임상우(부산 남), 정승원(전북 전주), 소은선(부산 금정), 일본어부문 박수영(서울 서초), 김나나(전남 여수), 김지혜(경기 오산), 중국어부문 석로태(충남 아산), 이선심(경기 수원), 이봉학(서울 서대문) 등이 입상했다. 언어권 별 수상자들에게는 해당 언어권 해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