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대학은 모든 시민들에게 열린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평생학습을 통해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7월 구 충남도청사를 리모델링한 후 개교하였다. 대전시민대학은 일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지식과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배움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시민 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충남도청 이전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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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과 운영조직 완비
다양한 강좌와 교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전시민대학 4개 동에 30개의 강의실과 40개의 실습실을 마련하였다. 교육 성과를 발표하고 교육생이 서로 소통하며 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한 열린 공간인 공연장, 전시갤러리, 컨퍼런스 홀을 완비하였다. 뿐만 아니라 가족도서관, 영유아 보육실 등도 마련하여 육아중인 여성도 육아의 부담을 덜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복귀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대전시민대학의 노력이다. 또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내에 시민대학운영을 위한 별도 조직을 구성하여 시민대학 지원관리팀 3명, 학사운영팀 22명, 총 25명의 전담 직원을 배치하였으며, 매 학기마다 700여 명의 전문 강사들을 위촉해 대한민국 최고의 시민대학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와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경력 단절여성의 사회 복귀 가속화 등으로 자아실현은 물론 자격증이나 취업을 위한 재교육 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평생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프로그램들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대전시민대학도 이를 충족하기 위하여 영유아부터 노인층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교양강좌부터 자격증 대비반까지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운영 중이다.
대전시민대학은 연 중 4학기제로 운영된다. 1학기는 3～6월, 여름학기는 7～8월, 2학기는 9～12월, 겨울학기는 1～2월로 총 46주간이다. 매 학기 별 13개 분야의 프로그램, 1,000여 개의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인문학 열풍이 불면서 인문학 살롱, 인문고전 특강, 북포럼, 인문학의 향기 등 90여 개의 강좌가 정규과정으로 운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성악, 바이올린, 첼로 등 음악은 물론 회화, 사진, 영상, 공예 등 다양한 취미·교양 강좌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교육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강사진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수강신청 경쟁이 치열하다.
2014년 9월부터는 지역공동체 인적자본 향상을 위해 ‘대전시민 1 전문가’ 양성이라는 목표로 가죽공예, 유리공예, 한지공예 등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형과 책놀이지도사, 교육연극지도사, 심리상당사 2급, 미술심리상담사 2급 등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지도사형 등 17개의 자격증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강좌】
| 프로그램 분야 | 개 설 강 좌 |
| 인문학 아카데미 | 고전문학, 한국의 시인들, 독서와 소통, 소설 읽기와 쓰기, 찬란한 유산, 우리 문화재, 한자 공인 급수반,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논어, 명심보감 등 |
| 세상의 모든 언어 아카데미 |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몽골어, 베트남어,러시아어, 독일어, 히브리어, 터키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
| 심리·리더십 아카데미 | 성격유형(MBTI)에 따른 나의 가치탐험 여행, 에니어그램과 심리를 활용한 대인관계기법, ‘중년’ 나를 만나는 여행, 버츄 힐링, 심리상담사 등 |
| 요리 아카데미 | 전통주 빚기, 김치 담그기, 발효효소이야기, 사찰요리, 채식요리, 밑반찬 만들기, 이유식과 죽, 샌드위치&샐러드, 라떼아트, 바리스타, 힐링푸드 등 |
| 건강·스포츠 아카데미 | 한방 식생활, 약초이야기, 다이어트, 사상의학, 수지침, 아로마테라피, 요가, 필라테스, 국선도, 펜싱, 레크레이션, 장애우 체육교실 등 |
| 음악 아카데미 | 성악, 호흡과 발성법, 우리가곡 부르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작곡, 가야금, 해금, 민요, 판소리, 기타, 드럼 등 |
| 공예·미술 아카데미 | 도예, 전각, 금속공예, 동판공예, 나무공예, 한지공예, 전통매듭, 목공, 프랑스 자수, 옷 만들기, 북아트, 드로잉, 유화, 캐리커처, 서예 등 |
| 공연예술 아카데미 | 춘앵전 궁중무용, 이매방류 승무, 진도북춤 배우기, 하와이 훌라 민속춤 등 |
| 사진영상예술 아카데미 | 카메라 기초, 포토 에세이, 사진예술론, 풍경사진찍기, 디카로 즐기기 등 |
| 직업교육 아카데미 | 창업스쿨링, 쇼핑몰 창업하기, 베이비시터, 가베 전문가, 책놀이 지도사, 교육연구 지도사, 사회복지사 1급, 주택관리사, 평생교육사 등 |
| 공동체 아카데미 | 수화, 점자, 양성평등, 보드게임, 손발마사지, 도시농업, 생태환경 탐사 등 |
| 경제경영 아카데미 | 생활경제와 경제학, 재무제표 분석 실무, 하버드 경영학 논문을 통해 본 미국의 사업이야기, 주식투자 이론·실전, 부동산 경공매 등 |
| 과학·컴퓨터 아카데미 | 컴퓨터 기초, 엑셀, 포토샵, 일러스트, UCC 만들기, 블러그 만들기, 통계분석 기초, 스마트폰 활용법, 플래시, 팟캐스트 제작 등 |
| 유아 클래스 | 레고교실, 유아 발레, 유아셈 주산놀이, 세계요리 탐방, 미술여행 등 |
| 어린이 클래스 |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발레, 피아노, 풍물놀이, 드럼, 마술,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영어, 한자, 스피치 교실, 창의과학, 펜싱 등 |
| 청소년 클래스 | 바이올린, 트럼본, 트럼펫, 가야금, 난타, K-POP 댄스, 조리입문과정, 몸짱, 영어, 인문고전, 한국사 능력검정, 피아노 실용반주 등 |
| 가족 클래스 | 도자기 체험, 붓글씨, 파티요리, 빵 만들기, 애니메이션 속 문학여행 등 |
| 1일 특선 | 사춘기 아이와 소통기법, 한의학 특강, 직업세계여행, 천연과일잼 등 |
대전시민대학 1년, 짧지만 큰 성과
그 동안 국내 평생학습시스템은 주로 소량의 한정된 일반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참여층도 일부 주부들과 노년층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대전시민대학은 3세부터 80대까지 모든 시민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강좌를 구성했으며, 지난 일년 4학기 동안 1,200여 개의 강좌에 53,913명이 수강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대전시민대학의 또 다른 성과로 성악에 관심을 갖던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이 학생은 취미로 매주 대전시민대학에서 성악 강의를 수강하며 관심을 키웠고 지도하던 시민대학 강사의 권유로 대전예고에 지원해 수석합격이라는 결실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대전 곳곳에서 모인 3세부터 80세까지의 시민들이 세대와 계층을 넘어 한 클래스에서 동료로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하게 강의를 듣는 모습은 대전시민공동체의 밑거름 형성이라는 성과로 다가왔다.
한편, 지난 2013년 10월, 시민대학 및 원도심 일원에서 ‘행복을 만드는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평생학습 축제가 개최됐다. 각종 평생학습 체험, 작품전시, 경연대회, 세미나는 물론 평생학습 사진 공모전, 교수들이 꾸미는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2013 브레인 짱! 챔피언십’, ‘충청도 사투리 경연대회’, ‘실버 한글 받아쓰기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시민들이 평생학습 축제를 즐겼다. 이 외에도 평생교육 세미나와 포럼, 토론회 등은 물론 북 콘서트, 대전의 재발견 등 보다 더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평생학습을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렸다.
향후 운영 방향
대전시민대학은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시민대학 홈페이지 ‘프로그램 요청(학습자)’, ‘프로그램 제안(교수)’, ‘묻고 답하기’란을 통해 의견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의견을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설함은 물로 꼭 필요한 강의에 대해서는 소수 의견도 존중하고 있다. 이는 강좌와 연계된 커뮤니티 모임을 활성화하여 교육을 통한 건전한 사회공동체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대전시민대학의 노력이다. 또한 대전시민대학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생의 전 단계에 걸쳐서 계속되는 교육과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이 전체로서 유기적으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교육 원리를 기본으로 평생교육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 없는 노력을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