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책 소개 > 경상남도, 서부권 대개발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그 동안 경상남도(이하 경남)는 중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이 발달하여 서부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었다. 특히, 서부내륙 10개 시군은 만성적인 낙후지역으로서 경남 면적의 반을 차지하지만 인구는 22%, 지역 내 총생산(GRDP)은 17%에 머물러 있어 중동부 경남과 현저한 격차를 보여 왔다. 이에 경남은 지역간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하여 지난해 3월 서부권개발본부를 신설하고, 올해 1월 22일 진주로 이전하는 등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ㆍ사천의 항공산업과 산청ㆍ거창ㆍ함양 중심의 한방 항노화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배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지역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남부내륙철도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부청사 건립과 혁신도시 조성, 그리고 초전 신도심 개발 등의 진주부흥프로젝트를 통해 서부 경남의 중심 도시인 진주를 혁신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ㆍ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경남은 항공산업 분야에서 전국의 생산규모 81%, 업체수 60%, 종사자수 7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항공산업 집적지이다. 국내 유일의 항공 완제기업체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사천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계산업 관련 업체들이 창원과 김해에 밀집해 있다.

 

경남은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서 진주, 사천을 중심으로 7,785억 원을 투입하여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진주, 사천에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도내 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등 전국 항공기업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8개 기업으로부터 6,600억 원의 투자와 5,000명 이상의 고용을 약속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단단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지난 3월 12일 「제5회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사천ㆍ진주의 항공산업이 밀양의 나노융합 산업, 거제 해양플랜트산업과 함께 국가지원 특화산단으로 확정 발표 되었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2020년에 항공산업 Global 7으로 도약을 이끌고, 16조 1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조 1천억 원의 부가가치효과, 5만 8천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조기 착수

남부내륙철도 구축사업은 6조 7,907억 원을 투입하여 김천 ~거제 간 총연장 186.3㎞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2016년 이후에 추진이 예정된 사업이나 경남은 2015년까지 착공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남부내륙철도 구축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한국개발연구원 (KDI)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진주간 2시간 10분, 서울~창원간 2시간 38분, 서울~거제간 2시간 30분이면 이동할 있어, 현재 서울~진주간 KTX 이동시간보다 1시간 20분이나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내륙철도는 서·남부권의 균형발전과 남해안 관광활성화는 물론, 원활한 물류수송으로 남부내륙 산업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부흥프로젝트 추진

진주부흥프로젝트는 항공우주산업 육성, 혁신도시 건설, 서부청사 건립과 함께 초전 신도심 개발사업을 하나로 묶어 서부권 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중추도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 전략프로젝트이다.

 

<진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은 2014년말까지 진주시 문산읍 일원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1개 공공기관과 3만 8천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교육, 의료, 문화 등 수준 높은 정주여건과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중앙관세분석소, 남동발전(주), 국방기술품질원 등 3개소가 이전하였으며, 6월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이전하기로 되어 있는 등 공동주택 입주와 맞물려 성장하는 도시에 걸맞게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남은 공공기관 임직원의 빠른 지역 정착을 위해 치안, 교육, 의료 등 정주여건 마련은 물론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정서적 두려움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동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16년에 11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하면 3만 1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 2조 7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초전 신도심 개발사업>은 진주시 초전동 일원 40여만㎡에 전시ㆍ회의ㆍ공연ㆍ문화ㆍ쇼핑ㆍ숙박 등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초전지역을 진주의 ‘강남’으로 개발하여 신도심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발전에 큰 파급효과를 주어 인구 50만 진주시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청 서부청사 건립>은 도청의 제2청사로 서부청사를 개청하여 도의 일부 기능을 서부권 중심지인 진주로 이전하여 진주를 비롯한 서부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