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태평양 바다, 눈부신 하얀 백사장과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야자수. 푸르고 푸른 바다에서 갑자기 주황색의 풍선이 솟아오른 뒤 몇 분이 지나자 형형색색의 마스크를 쓴 다이버들이 수면으로 나타났다. “야호!“ “저거 봤어요?” 다들 연신 환호성과 감탄사를 토해내며 서로에게 묻고 묻는다. 지구에서 가장 큰 어류인 7미터 크기의 고래상어를 물 속에서 보고 난 후의 다이버들의 들뜬 표정과 말투에서는 다이빙 중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그 흥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이란?

스쿠버(SCUBA)란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의 약자로 ‘자가 수중 호흡 장치’를 말한다. 즉 수중에서 호흡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물속에서 유영하는 것을 스쿠버다이빙이라고 한다. 스쿠버 장비라 함은 일반 공기를 압축해서 넣은 공기통을 비롯하여, 숨쉬는 호흡기(Regulator), 부력을 조절하는 부력조절기(BCD), 마스크와 스노클, 오리발, 슈트가 기본적인 다이빙을 할 때 필요한 장비들이다.

 

스쿠버 장비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전세계 바다를 탐험하고 탐구하는 과학자들이 사용하였으며, 군사적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되어 왔다. 그 후 1970년대부터는 과학의 발달로 스쿠버 장비 또한 획기적으로 발전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로 많은 사람들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지상 최고의 레포츠로 인정을 받고 있다. 매년 9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위한 입문레벨인 오픈워터 다이버 자격증 취득하고 자신들의 취미 활동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있다.

 

스쿠버다이빙을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 국내를 비롯하여 해외로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떠날 것이다. 물론 멋진 바다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스쿠버다이빙은 바로 바다가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든지 경험을 할 수 있다. 즉 여행을 함과 동시에 바다를 즐기고, 다이빙을 하면서 여행의 묘미를 더하는 것이 바로 스쿠버다이빙 여행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스쿠버다이빙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다이빙을 위해 찾아가는 지역, 그리고 다이빙을 운영하는 다이빙 센터에는 다양한 국적의 다이버들이 매일매일 찾아온다.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다이버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물속에서 수신호로 서로의 의사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대감이 더욱 좋아진다. 다이빙 후의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며 다이빙 때 보았던 물고기의 사진들과 동영상을 공유하다 보면 어느덧 친구가 되어 있다.

 

스쿠버 다이빙의 참된 매력은 바로 몰입이다. 물속에서 다이빙 하는 시간 동안 눈 앞에 펼쳐지는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힘들고 어려웠던, 스트레스 받았던 모든 것들이 사라진다. 1시간이라는 다이빙 타임이 마치 10분처럼 느껴지게 된다.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려면?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수영을 잘하지 못해도 스쿠버다이빙을 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바다를 즐기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바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다이빙 프로그램이 있다. 열대의 휴양지에 가면 리조트 내에 다이빙센터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체험다이빙은 간단한 이론과 몇 가지 수중기술을 연습한 후, 스쿠버다이빙 강사와 함께 밀접한 감독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수중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이빙을 좀 더 본격적으로 즐기려면 다이빙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입문레벨의 자격증인 오픈워터 코스는 2~4일의 교육기간을 통해 다이빙에 관련된 지식과 다양한 수중기술들을 배운다. 이를 통해서 실제 바다에서 4번의 다이빙을 하게 되면 전세계 바다를 탐험할 수 있는 여권인 오픈워터 자격증을 손에 쥐게 된다. 오픈워터 자격증이 있다면 바다는 여러분의 품에 들어 오게 되는 것이다.

인기가 많은 스쿠버다이빙 지역은?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수영을 잘하지 못해도 스쿠버다이빙을 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바다를 즐기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바다는 필리핀 세부, 태국의 푸켓, 인도네시아의 발리일 것이다. 이 지역 모두 스쿠버다이빙이 가능하며,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 외에도 태평양의 팔라우, 말레이시아의 시파단, 태국의 시밀란 등은 흔히 말하는 다이빙 고수들이 즐겨 찾는 다이빙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또한 다이빙 고수들은 리브어보드라고 하는 다이빙 스타일을 즐긴다. 다이빙 전용 보트에서 4~7일 동안 배에서 생활하며 다이빙을 즐긴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먼 바다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으로 원시상태의 수중생태계를 탐험할 수 있기에 리브어보드는 다이버들의 로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스쿠버다이빙을 사람들은 흔히 ‘물뽕’이라고 표현한다. 즉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가 힘들다는 표현일 것이다. 그만큼 스쿠버다이빙은 사람들에게 돈으로는 살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주며, 소중한 추억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장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올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한 또 하나의 멋진 방법인 스쿠버다이빙을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여러분에게 선물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