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코너 > 대전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다

민선 5기는 행정, 과학, 교통도시 등으로 막연히 불렸던 ‘대전의 이미지’가 세종시 출범과 과학벨트 조성 등에 따라 국가행정의 중심이자 과학기술 기반 창조경제 전진기지로서 대전의 위상이 확고해진 시기이다. 또한‘대한민국 新중심 도시’의 시정비전이 가시화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변화는‘시민 우선의 시정’이 뿌리를 내렸다는 것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여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한 가운데 경제 성장과 복지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균형 있게 추진하면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하나하나 구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유시티(U-City)통합센터 개소

유시티(U-City)란 첨단 IT인프라와 유비쿼터스(Ubiquitous)가 융합돼 교통·방범·환경 등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제공받을 수 있는 최첨단 정보 시스템을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유시티 통합센터는 ’13년 12월 구축이 완료되어 ’14년 3월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 ‘CCTV통합관제센터’, 올해 10월 완공되는 ‘도안 U-City센터’, 오는 12월에 이전하게 되는 ‘교통정보센터’, ’15년에 구축 예정인 ‘지역정보통합센터’를 포함한 것이다. 유사한 4개 센터를 통합함에 따라 개별적으로 센터를 운영했을 때의 낭비요인을 제거함으로써 경제적, 행정적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함이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5개 자치구 불법 주·정차 CCTV와 초등학교 주변 등에 설치돼 있는 방범용 CCTV 등 3,297대의 CCTV를 하나로 통합하여 전문관제요원, 공무원, 경찰관 등 70명이 4교대·365일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각종 범죄, 사건, 사고, 불법주정차 등을 실시간으로 관제해 상황발생시 즉각 대처 하고 있다.

 

도안 U-City센터는 행정, 교통, 복지 등 다양한 정보를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교통신호제어, 교통CCTV, 교통정보, 버스정보 등 교통 U-서비스와 U-방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형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2012년 7월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시 출장을 다녀온 후 시민 행복을 위한 주요 과제인 ‘경제성장’과 ‘복지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대전형 사회적 자본 키우기’를 골자로 ‘브리즈번 구상’을 발표하여 중점 시책으로 추진하였다.

 

‘사회적 자본’은 사회구성원(시민)의 참여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게 하는 무형의 자산인 사회적 역량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사회일수록 경제주체 간 신뢰와 네트워크로써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게 된다. 교육ㆍ보건ㆍ치안 및 경제ㆍ사회적 평등수준이 향상되는 등 사회적 통합이 강화됨으로써 국가의 경제성장과 사회 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광역시 처음으로 사회적 자본 확충 조례를 제정하였고, 사회적 자본 확충에 관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기능을 수행하는 사회적 자본 연구센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자본 정책 심의 등을 위한 사회적 자본 확충 지원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민관 협력 기관인 사회적 자본 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민 간 관계망 형성과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는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계획하여 마을신문 만들기, 공동육아 모임, 마을텃밭 공동체, 청소년 문화카페 등 221개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마을에 활력이 넘치게 됨은 물론 주민 자발적 공동체 형성에 의한 민관 거버넌스 모델이 구축되어 대전형 사회적 자본 형성의 초석이 되고 있다.

 

사회적 자본 형성을 위한 시민대학 운영

시민대학은 2013년 7월초 여름학기 개강을 시작으로 1,617강좌에 22,897명이 참여하였다. 학습자의 높은 만족도와 다양한 교육과정, 저렴한 교육비, 우수한 강사진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은퇴자 중심의 학교안전전문가 양성교육과 경력 단절자의 의류 리폼 교육은 직업의 재취득과 성공적 창업에 불씨를 지폈다.

 

더불어 시민대학은 대전시민의 1%(약 15,000명)에 해당하는 시민들이 매주 한곳에 모이는, 학습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충남도청 이전으로 인한 도심 공동화 우려를 불식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또한, 매 학기 별 수강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학습자의 학습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시민의 자아실현 및 경제 능력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인적 자본이 사회적 자본으로 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의 응집력 강화, 지역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운영하고 있다.

 

대전형 복지모델 복지만두레 운영

2003년 시작된 복지만두레 사업은 주민들의 상호부조를 통해 각종 마을 문제를 해결한 우리 조상의 ‘두레’ 정신을 계승한 것이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이거나 정신적, 물질적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원함으로써 참여복지를 통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복지네크워크이다.

 

복지만두레의 맞춤형 5개 사업은 ▲‘1:1+1+다층’결연으로 생계ㆍ가사ㆍ교육ㆍ주거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1만 세대 결연 사업’ ▲노인ㆍ아동ㆍ장애인ㆍ다문화가정 등의 결연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공모사업’ ▲취약계층 성장기 아동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공부방 만들기·인재양성·문화체험 등의 ‘러브 투게더 사업’ ▲MBC와 복지재단, 공동모금회가 함께 지원하는 ‘위기가정의 긴급지원 사업’ ▲저소득층 밀집지역 위기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및 맞춤형 지원을 위한 ‘민간사례관리단 운영사업’ 등이 있다.

 

이제 10년 넘게 시행돼 온 복지만두레 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 복지의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킴으로써 복지에 대한 언론 및 시민의 관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해 그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복지행정상 민관협력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테마형 마을공원

야간에 청소년 비행 등의 장소가 되곤 했던 기존 어린이 공원을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테마형 마을공원’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우선 75억 원을 투입하여 주민 이용도가 높고 시설 노후가 심한 곳 중 자치구 별 3개소씩 모두 15개소를 완료했다.

 

공원 기본계획 단계부터 지역대표·전문가·주민이 함께하는 마을공원조성위원회와 학계·시민단체·관련업체 경력자가 참여하는 마을고원조성자문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특색 있는 테마형 공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 심리 위축 및 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범죄예방 이론(CPTED)을 도입하고 조명시설을 완비하여 안전한 공원으로 꾸며졌다. 이와 같이 새롭게 조성된 테마형 마을공원에는 이용객이 눈에 띄게 증가함은 물론 주민 간 소통, 신뢰, 배려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