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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1990년 중국에서 최초로 세계 원예박람회를 개최하였던 중국 윈난성 쿤밍 시에서 7월 30일부터 8월 3일에 걸쳐 개최되었다. 이 회의는 한·중·일 3개국에서 번갈아 매년 열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에서는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중국에서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대표기관이 된다.
  이번 회의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윈난 성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관 약 300여 명이 참가하였다.
  이 회의는 ‘교류협력 강화를 통한 지방정부의 공동발전 방안 모색’ 이라는 주제 아래 열렸다. 부제는 ①전통문화 보호와 관광산업 진흥 ②도시생태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발전 ③지방정부 간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발전 촉진이었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 순천시는 도시생태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부제로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의 생태자원 보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과 순천만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해 발표했다.
 
         
       
      순천시는 우리나라 최남단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28만 명의 도시이다.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으로 물이 풍부하고 토지가 비옥하여 꽃과 나무의 생육에 적합에 환경을 지닌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가한 순천시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단순히 소개한 것이 아니라, 순천시가 어떠한 방법으로 도시생태환경을 조성해 왔는지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중국과 일본 지자체가 이 박람회를 단순히 일회성 행사가 아닌, 성공적인 지방행정사례로 참고할 수 있도록 행정 측면에서 준비해 왔던 다양한 사례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생태도시 수도’를 목표로 생태와 문화로 도시를 디자인하자’라는 시정 방침에 따라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2013년에 개최 예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만을 브랜드화하자는 발상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순천만을 브랜드화기 위해 생태보전사업(습지복원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했고, 보전과 관리에도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가 123종 19,401개체수(2009년)가 증가했음은 물론 2002년에 10만 명에 불과했던 생태관광객이 2011년에는 295만 명으로 늘어났다.
  순천시는 순천만 브랜드 작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구현하고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기획, 추진한 것이다. 이 박람회를 통해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기틀을 마련하고 생태축 조성으로 창조적인 도시재생 모델을 창출하려고 한다.
 
       
      순천시가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거는 노력과 의지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서복남 부시장이 제14회 한·중·일지방정부교류회의에 직접 참가해 발표했다. 서복남 부시장이 발표하는 동안, 회의장의 많은 해외 지자체들이 순천만 브랜드화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또한 회의 마지막 순서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동영상이 상영되어 아름다운 순천만의 모습을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생생하게 느끼는 의미 있는 기회도 가졌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함께 각종 국제회의 및 행사에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련 소개 및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가 한 곳에 모이는 뜻 깊은 자리에 순천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관 여러분께 이 지면을 빌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