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 경
비엔나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던 Simmering사가 1899년부터 1984년까지 사용하던 각각 저장용량 9만㎥ 인 가시탱크 4동을 비엔나시가 기존의 도시가스를 천연가스로 바꿈에 따라 1978년 이후 폐쇄되어 한동안 외형만 남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는데 이를 비엔나시가 다중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개발하여 폐허지역을 재생하게 되었다.
2. 정비 및 재활용 경위
○ 개발필요성 제기
심머링 구역의 상징물이었던 이 공장은 1986년부터는 완전히 가동이 중단되어 간간히 전시회나 클럽모임에 사용되었는데 1989년 비인의 건축가 만프레드 베도른 교수(Prof.Manfred Wehdorn)가 가소메터의 적절한 이용을 제기하고 비인시가 유력한 도시건축가들, 도시계획전문가들과 숙고 끝에 비인 경제후원기금과 CA은행의 투자로 마침내 주거공간을 갖춘 복합기능의 도시로 재생되게 된다.
○ 개발과정
가스 저장고들의 외형은 그대로 살려두고 2001년부터 가소메타는 해체 및 재생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1600 톤 무게의 강철원형지붕을 떼내어 분해하고 새로 단장한 다음 17,000개 이상의 나사를 이용하여 다시 4개의 가소메터 지붕으로 올리는 공정을 필두로 총 3개의 건축업체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마침내 가소메터는 2001년 10월 비인을 대표하는 도시속의 도시로 조성되어 문을 열게 되었다.
○ 도시입주
가소메타에는 약 600여개의 주거용 주택과 247개의 학생 기숙사,유치원, 총연장35km의 서가를 갖춘 비인시 연방기록보관소와 1000대의 차량을 위한 주차장, 대단위 쇼핑단지, 3000여명을 수용하는 7000㎡의 음악홀과 무대, 메가플렉스 영화관, 사무실, 음식점들과 오락시설등을 갖춘 활기찬 소도시가 탄생하게 된 것인데 4개의 지붕아래에 소통 및 공급 네트워크가 구비된 복합기능센터이다.
저녁에 영화와 연주회를 만끽하며 식사와 쇼핑을 곁들일 수 있는 가소메터는 19세기의 클래식한 산업 건축물의 외형에 내부적으로는 21세기 아방가르드가 공생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도시재생사례인데 비엔나시는 2010년까지 이곳을 'media cluster"의 거점으로 개발해 나갈 활기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3. 시사점
○ 기존시설을 최대한 도시재생자원으로 활용을 극대화한 수범사례
- 기존시설을 최대한 살린 도시재생의 개념보다는 도시재개발을 통해 기존의 것을 백지화시키는 우리나라의 개발방식에 대한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음
○ 도시 광역화보다는 도심 분산효과가 돗보이는 사례
- 지하철 3호선으로 10분내에 시내중심인 쉬테판 광장(Stephansplatz)까지 도달할 수 있고 쉬베하트 (Schwechat) 비인공항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10분에 불과하여 최적의 근교에 자리잡은 도시 재개발 사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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