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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7월부터 새 학년 검토 및 영업 재개는 단계별로 추진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20-04-29

캘리포니아 주가 빠르면 7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사무실 등 일반 비즈니스 재개는 4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28일 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된 학습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7월이나 8월 초에 새 학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주는 3월 중순부터 휴교령을 내리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학 날짜나 캠퍼스 운영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개학이 앞당겨지더라도 학교 캠퍼스 안에서 실제 수업이 진행될지, 아니면 온라인 학습 방식을 계속 유지할 지는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 가주 최다 교육구인 LA통합교육구(LAUSD)는 전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으면 휴교령을 해제하는 건 위험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섬 주지사가 이날 조기 개학을 언급한 건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교령을 내리고 부랴부랴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지만 아직 시스템 미비로 제대로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 데다 부실한 내용으로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혼란 때문에 학습 손실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또 여름까지 학교가 문을 닫아서 학생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갈 수 있는 걸 우려하고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가 공개한 4단계 경제 재개 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학교 외에 일부 소매업과 제조업, 공공시설이 개장된다. 이들 업종은 직장 내 안전시설을 갖추고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주 정부는 코로나19 테스트 진단 수용력이나 병원 중환자실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카운티별로 자택대기령(Stay at Home)을 해제할 수 있게 허용한다. 이때 고위험 직업군인 헤어·네일살롱, 개인 운동시설을 오픈하고, 관중석이 없는 스포츠 진행이나 극장, 교회나 웨딩 시설도 운영이 가능해진다. 마지막 단계로 가주 자택대기령이 해제되면 대규모 관중이 참석하는 라이브 콘서트나 공연, 스포츠, 컨벤션 등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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